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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권율 사주 괴한에 피습

방송 캡처

김민재가 이복형인 이제연을 구하려다 권율이 사주한 사내의 칼에 찔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15회에서는 진무학(김민재 분)이 이복형 진기철(이제연 분)을 구하려다 피습을 당하고 의식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14회 말미 태진은 마약 스캔들을 덮기 위해 안상태(박상면 분)와 돈돈 F&B를 엮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무학을 망치지 말라고 부탁하러 간 달리는 의문의 동영상을 받은 태진에게 의심의 눈빛을 보내 쫄깃함을 선사했다.

태진에게 영상을 보낸 건 기철이었다. 그는 돈돈 F&B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태진에게 김낙천(장광 분) 관장 사망 당일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하며 협상을 시도했다. 태진은 평정심을 잃고 분노했다. 기철에게서 수상함을 느낀 무학은 비서 여미리(황보라 분)를 시켜 기철의 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했다.

달리는 무학과 포옹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낸 뒤 무학과 주원탁(황희 분)에게 상상 이상의 음식을 대접해 미소를 유발했다. 또한 달리는 무학, 원탁과 대화한 후 태진에게 석연치 않은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 유치장에 있는 김시형(이재우 분)을 만나 진실을 추궁했다. 시형은 결국 달리에게 김낙천 관장의 죽음에 자신과 태진이 얽혀 있음을 털어놨다.

과거 낙천은 미술관 부지를 팔라는 상태에게 “직장인, 아기 엄마, 고시원 사는 젊은이..누구든지 머리 식힐 수 있는 그런 장소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소”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다음 타깃으로 시형을 노린 상태와 배후 태진은 낙천이 청송가의 마약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해 미술관을 팔리라 기대했지만, 이는 패착이었다.

낙천은 시형에게 죗값을 치르라며 자수하지 않으면 직접 신고하겠다고 했다. 낙천이 경찰에 시형을 신고해 버리면 이 일을 꾸민 배후 태진까지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상황. 낙천은 태진의 폭로로 시형이 마약을 한 것도 모자라 유통까지 한 걸 알곤 충격을 받아 발작을 일으켰고, 약을 먹이려는 시형을 태진이 막으면서 세상을 떠났다.

돈 앞에서 인정사정없는 태진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달리는 충격과 분노, 슬픔에 휩싸였다. 그녀는 무학에게 전화를 걸었고, 무학의 목소리만으로도 위안을 느꼈다.

같은 시간, 수상한 행적을 보인 기철을 뒤쫓은 무학은 태진의 지시로 기철을 공격하는 폭력배들에게서 기철을 구했지만, 칼에 맞아 피범벅이 된 채 의식을 잃어갔다. 무학을 발견하고 달려온 원탁과 무학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달리 그리고 “어? 나 우리 자기한테 가야 하는데...”라면서 의식을 잃은 무학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장면이 15회 엔딩을 장식하며 ‘달무 커플’의 안타까운 앞날을 예고했다.

‘달리와 감자탕’ 15회에서는 청송 미술관의 마약 스캔들 전말과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괴물’ 태진의 민낯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세상의 칭송과 부러움을 받는 청송과 세기의 극과 극 태도가 비교됐다. 썩은 곳은 도려내야 새 살이 난다는 신념을 가진 청송가 낙천과 돈 욕심을 채우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은 제거하면 그뿐인 세기그룹 황태자 태진의 태도가 그것.

또한 ‘돈이 최고’라 말은 하지만 썩은 돈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는 무학의 뚝심과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이복형 기철을 걱정하는 무학의 형제애와 희생이 감동을 자아냈다.

‘달리와 감자탕’ 최종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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