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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김경아-김태술-유미리-김흥수, 탈락이 아쉬운 정체 공개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김경아, 김태술, 유미리, 김흥수가 정체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곰발바닥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일시불과 개불이 붙었다. 두 사람은 S.E.S. ‘Love’를 선곡했다.

개불의 순수한 음색과 일시불의 시원한 가창력이 무대를 상큼하게 물들였다.

대결 결과 17 대 4로 일시불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솔로곡 채연 ‘둘이서’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개불의 정체는 개그맨 김경아였다.

MBC 방송 캡처

김경아는 ‘헤이 마마’ 춤에 관해 “노래도 안 되는 걸 너무 알고 있으니 제작진에게 폐가 안되려고 느린 배속으로 계속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권재관과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가 신봉선이 옆에서 바람 넣어서라고 밝혔다.

신봉선은 “윤형빈, 정경미 부부는 제가 오작교 역할을 확실하게 한 거로 알고 있는데 그쪽도 그렇습니까?”라고 물었다. 김경아는 “한동안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권재관이 김경아를 좋아한다. 너무 소문이 을씨년스럽다고 제가 차단했다. 정경미, 신봉선 씨가 한 기수 선배다. 선배님이 ‘재관 오빠 같은 사람 없다? 너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어른 말 들어야지 하고 마음을 연 게 이 사달이 났다”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지만 12년째 잘살고 있다고 밝힌 김경아는 “‘투맘쇼’라는 공연으로 엄마들을 찾아뵙고 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엄마들이 많이 힘들다. 엄마들을 찾아가서 힐링과 웃음을 드리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는 메밀꽃과 동백꽃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선곡했다.

동백꽃의 편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메밀꽃의 순수한 목소리가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동백꽃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메밀꽃은 솔로곡 적재 ‘나랑 같이 걸을래’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前 프로 농구 선수 김태술이었다.

MBC 방송 캡처

대한민국 천재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복면가왕’ 나와서 꼭 김성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타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같이하고 있다. 김성주 씨가 출연자분들한테 평등하게 질문을 던져주시는데 저한테 관심을 더 가져주셨으면.. 질문도 좀 더 하고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심이 많아 보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MBC 예능 중 탐내고 있는 게 많다는 김태술은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나혼산’에 출연하게 된다면, 아이템도 많다. 부동산이나 다른 분야도 관심이 많다. 집 앞에 가는 부동산이 있고 실제 제 자리가 있다. 심심하면 사장님과 식사도 하며 놀다 집에 들어간다. ‘구해줘 홈즈’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시작된 농구 시즌에 은퇴 후 첫 시즌을 맞은 소감으로 그는 “매년 시즌 안에 있는 제 모습을 보다 TV로 시청하는 모습이 낯설긴 하지만 농구 잘하고 멋진 후배들이 굉장히 많다. 관심도 가져주시고 후배들은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주길 바란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와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변진섭 ‘희망사항’을 선곡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의 기분이 좋아지는 맑은 목소리와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의 허스키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가 판정단의 마음을 몽글하게 만들었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솔로곡 홍경민 ‘흔들린 우정’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의 정체는 ‘젊음의 노트’ 가수 유미리였다.

MBC 방송 캡처

유미리는 “오랜만에 노래를 한다. ‘복면가왕’에 나온다고 해서 너무 떨렸다. 63kg까지 쪘었는데 다시 노래하기 위해 17kg를 뺐다. 빼고 처음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모습니다”라고 전했다.

‘강변가요제’ 참가 당시 대학생이었냐는 물음에 유미리는 “버클리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당시 접수 인원 3천 명이었다는 말에 그는 “대상 탄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미리는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많은 것들이 힘들었다. 노래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1라운드 4번째 대결은 힘내라 수험생과 사장님 나이스 샷이 붙었다. 두 사람은 이무진 ‘신호등’을 선곡했다.

사장님 나이스 샷의 산뜻한 목소리와 힘내라 수험생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판정단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사장님 나이스 샷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부활 ‘아름다운 사실’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힘내라 수험생의 정체는 데뷔 23년 차 배우 김흥수였다.

MBC 방송 캡처

16세에 모델로 데뷔한 김흥수는 배두나, 공효진, 주지훈과 함께 활동한 톱 모델이었다. 키가 커서 혼난 경험이 있다는 김흥수는 “드라마를 찍을 때인데 저를 찍으려면 감독님들이 박스 같은 것 위에 올라가서 찍어야 했다. ‘연기도 못하면서 키까지 커?’라며 미운털이 박혔었다”라고 말했다.

키가 클까 봐 앉아서 잔 적도 있다는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2’를 10개월 동안 촬영하는데 6개월 동안 7cm가 커서 190cm가 됐다. 잠을 많이 자서 키가 컸다는 생각에 최대한 불편하게 자려고 앉아서 졸았다”라고 밝혔다.

데뷔작 ‘학교2’의 의미를 묻자 김흥수는 “아무것도 모를 때다. 잘못 나온 중학교 졸업 앨범 느낌이기도 하다. 그거 때문에 배우 생활을 계속 하는 거지만 너무 준비가 안 돼 있었고 아무것도 모를 때라 창피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흥수는 “시청자분들, 관객분들께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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