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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들의 비밀과외’ 김용만-김숙 “지석진과 이영자, 호구지수 높다”

SBS 신규 파일럿 ‘호구들의 비밀과외’ MC 김용만(왼쪽)과 김숙이 15일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SBS 신규 파일럿 ‘호구들의 비밀과외’에 출연하는 MC 김용만과 김숙이 이 프로그램 시청을 추천해주고 싶은 지인으로 각각 지석진과 이영자를 골랐다.

김용만과 김숙은 15일 온라인 화상채팅 형식으로 진행된 ‘호구들의 비밀과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두 MC 외에도 연출을 맡은 류영우PD가 출연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각종 소비업계를 소재로 업계에서 빈번하게 이뤄지는 소비자 기만행위를 업계의 전문가들이 폭로하는 형식이다. 실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가면을 쓰고 나와 비밀 토크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용만은 “시청을 추천하고 싶은 지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숙과 함께 망설임 없이 지석진을 골랐다. 김용만은 “지석진은 나와 같이 놀러 많이 다녀서 일화가 많다. 한 때는 누구도 사지 말라는 지갑을 사왔는데 악어지갑이었다”며 “하지만 알고 보니 종이를 눌러 만든 지갑이었다. 비가 오면 지갑이 물에 불었다”고 회상했다.

김숙은 이영자를 꼽았다. 김숙은 “소비를 안 할 때는 안 하는데 한 번 할 때는 시원시원하게 막 산다”면서 “시원하게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주세요’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호구짓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했다.

이날 또 다른 MC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와 방송인 김동현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김숙은 “박지선 교수님의 경우 전문가로 출연하신지 알았는데 순수하셨다. 호구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실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2회로 편성된 SBS 파일럿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이 나가고, 17일에는 오후 10시3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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