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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美 시상식→토크쇼, ‘BTS 열풍’ 고조

그룹 방탄소년단이 콘서트를 앞두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열기를 고조시킨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다. ‘제임스 코든쇼’ 측은 현지시간으로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에도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상 연결을 통해 만나 아쉬움을 자아냈기에 이번 출연에 더 기대가 쏠린다.

미국의 시상식 역시 휩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 참석해 가수 메간 디 스탈리온과 ‘버터’ 무대를 꾸민다. 수상 후보로서도 시선이 집중된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과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 송(Favorite Pop Song)까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사상 처음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화제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부문 지난해 수상자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올리비아 로드리고, 위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에서도 4관왕을 거머쥐며 위세를 떨쳤던 만큼 이번 시상식에서의 수상도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MTV EMA’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최다 팬’ 4개 부문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베스트 팝에서는 도자 캣,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쟁했던 만큼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다양한 활동으로 오는 26일 앞두고 있는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고 27일, 다음달 1일과 2일에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회당 5만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2년여 만의 대면 콘서트로, 암표(리세일 티켓) 가격이 한화로 약 860만원(7300달러)까지 뛰는 등 방탄소년단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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