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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김재영, 4단 감정변화 연기

JTBC 방송화면 캡처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이 안방극장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재영이 오는 17일에 방송이 될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연출 임현욱 / 극본 유보라)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조각가 ‘서우재’를 연기중이 다. 그는 떠오르기 시작한 과거의 기억들로 인해 정처 없이 흔들리는 우재의 갈등과 고뇌를 연기하고 있다.

복잡한 드라마 속 우재의 감정 변화를 혼란에서 충돌까지 제작진이 안내했다.

먼저 진실과 거짓 사이, 불안정한 경계 속에서 느껴지는 ‘혼란’이 있다. 드라마 속 우재는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정희주(고현정 분) 앞에 나타난다. 당황한 희주의 추궁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구해원(신현빈 분)을 통해 “선배가 언니를 많이 불편해했어”라는 진실과 맞닥뜨리며 알 수 없는 동요를 느낀다.

그는 무의식 속에서도 희주에게 향하는 관심을 멈추지 못했고 진실과 거짓 사이, 불안정한 경계 속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김재영은 캐릭터의 면면을 표정과 말투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이어서 이성보다 본능에 이끌린 우재가 진짜 마음을 마주한 ‘각성’의 순간이 있다. 운명처럼 자꾸만 맞닿게 되는 우재와 희주의 인연은 끈질겼다. 희주는 우재가 자신을 싫어했다는 선의의 거짓에 수긍했지만, 그는 “과거에 내가 당신을 싫어했다고 해도 지금에 나는 아니에요. 오히려 신경이 쓰입니다”라며 거침없이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우재는 결국 자신을 의도적으로 밀어내는 희주에게 입을 맞추며 진짜 마음과 마주했다. 김재영은 희주와 해원 사이에서 애틋함과 죄책감, 불안감이 한데 뒤엉킨 복잡한 감정들을 연기한다.

맞춰지기 시작한 기억의 파편으로 인한 현실 ‘자각’과 이상의 ‘충돌’도 있다.

흔들릴 때 자신이 느끼는 현재의 감정만 믿으라는 정선우(신동욱 분)의 말처럼 마음이 시키는 데로 움직인 우재는 희주에게 “저는 작가님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좋아했던 겁니다”라는 고백을 한다.

과거 희주와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직감한 우재는 그를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이어서 해원에게 “나도 내가 이상해 미치겠다고, 자꾸 다른 사람이 보여”라며 현실과 이상의 충돌로 인한 복잡한 심경을 말한다. 김재영은 자신 때문에 망가져만 가는 해원과 희주 사이에서 갈등을 빚는 우재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재영이 출연하는 JTBC ‘너를 닮은 사람’ 11회는 오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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