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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 번째 남편’ 엄현경, 친모 지수원과 통화...오승아 위기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엄현경과 지수원이 드디어 통화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친엄마 지수원과 통화하는 엄현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철(강윤)은 윤재경(오승아)에게 김 형사가 뇌물 수수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을 알렸다. 그 말에 윤재경은 봉선화(엄현경) 할머니 일과 남기택 사건까지 말할까 걱정에 빠졌다. 윤재경은 봉선화가 변장하고 김 형사 일을 벌인 것을 알고 분노했다.

봉선화는 김 형사가 모든 것을 다 말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정복순(김희정)에게 말했다. 이와린을 어디로 빼돌렸는지 찾아봐야 한다는 봉선화는 생각이 있다며 문상미(천이슬)를 불러냈다.

윤재경이 회의를 들어간 틈에 회사로 들어온 봉선화는 중요한 레시피를 빠뜨렸다며 윤재경의 사무실을 뒤지기 시작했다. 잠겨있는 서랍까지 연 봉선화는 그 속에 제이타운 시공사 업체 리스트를 발견했다. 그는 “남해 어쩌고 가 바로 이거였구나”라며 리스트를 휴대폰으로 찍었다.

사람이 오는 소리에 서랍 위 숨겨져 있는 봉투까지 발견한 봉선화는 윤재경과 최은결의 계약서를 발견하고 “기가 막히네. 최은결(김정화)하고 이런 계약을 맺고 가짜 딸 노릇을 시키다니”라며 황당해했다.

자신의 방 앞에서 카메라 찍는 소리를 들은 윤재경은 서둘러 자신의 방을 열었으나 아무나 없어 의아해했다. 책상 밑에 숨어있던 봉선화는 윤재민(차서원)을 견제하는 문상혁(한기웅)과 윤재경의 대화를 듣게 된다.

두 사람이 대국 제과를 가지려는 것과 남해 프로젝트 투자자를 구하는 말을 듣던 봉선화는 윤대국(정성모)가 부른다는 소리에 두 사람이 나가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서류를 넣던 봉선화는 윤재경과 마주쳤다. 그는 윤재경에게 계약서를 보여주며 “주 이사님(지수원) 출근하셨다며, 이거 보여드리면 아주 좋아하시겠네. 주 이사님이 가짜 딸 때문에 상심이 크셨지? 이 계약서 최은결이랑 너랑 맺은 거 불러줘야 해?”라고 말했다.

윤재경은 계약서를 봉선화가 썼다며 뒤집어씌우려고 했지만 공증까지 쓰여있었다. 이에 봉선화는 “이상하네. 네가 왜 굳이 가짜 딸을 만들었을까? 어쩌면 너 진짜 딸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진짜 딸을 숨기는 이유가 뭐야? 너 아직도 사태 파악을 못 하는구나? 최은결의 배후가 윤재경이었다고 주 이사님한테 보낸다니까? 왜 이렇게 필사적이야? 너 이것만인 줄 알아? 내가 사진까지 다 찍어놨어”라며 날뛰는 윤재경을 제압했다.

이어 봉선화는 윤재경에게 팔찌만 아니었다면 자신이 진범으로 빨리 마무리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녹음 파일을 인터넷에 계약서와 함께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주해란에게 먼저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경은 남기택과 한곱분(성병숙) 사건을 자백하라는 봉선화 말에 태양이를 언급하며 아이에게 설명할 시간을 이틀만 달라고 요청했다.

MBC 방송 캡처

이때 사무실을 들어온 주해란에 봉선화는 내일모레 뵙겠다며 사무실을 나왔다. 그는 ‘윤재경, 네 스스로 자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거짓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생각했다.

윤재경은 최한결 신상을 주해란에게 보여주며 “주민등록상에 천안이라고 돼있는데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고 안 하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나 봐요. 재판까지 가면 우리 회사가 입에 오르내리게 될까 봐 법무팀에서 풀어준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라고 거짓말했다. 주해란은 윤재경에게 봉선화와 무슨 일 있었냐며 의심스럽게 그를 바라봤다.

봉선화는 자신을 찾는 전단 번호에 전화를 걸기 망설였고 이에 금덕이가 대신 전화를 걸었다. 빛나를 찾는 것을 걱정하던 주해란은 전단 휴대 전화로 온 전화를 받았다. 그가 전화를 받자 전화를 받은 봉선화는 “아기 때 이름은 봉빛나요”라고 설명했다.

전단 내용이 다 맞냐고 묻는 주해란에 봉선화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하다가 친엄마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할머니는 아버지는 성함보다는 세례명 다윗으로 부르셨대요. 할머니는 4년 전에 돌아가셨고요”라고 말했다.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누구와 살았냐고 묻는 주해란에 그는 “할머니와 단 둘이요. 할머니 개명하시기 전 성함은 한 씨 성에 영 자, 자 자였어요. 할머니 말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른 분과 함께 했다던데. 할머니는 당신 아들도 죽고 손녀도 잃어버린 상황에 며느리라는 사람이 다른 남자랑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으셨대요. 그래서 용서할 수 없어서 저를 데리고 도망쳤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빛나임을 확신한 주해란은 봉선화에게 “할머니가 오해하신 거야. 우리 만나자. 만나서 얘기하자”라고 요청했다. 그 말에 봉선화는 “왜요? 저 안 만나겠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따졌고 주해란은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왜 너를 안 만나?”라고 의아해했다.

눈물을 흘리던 봉선화는 “이 경장님한테 다 들었어요. 재혼하셨고 가족분들이 싫어하신다고. 괜히 돈 때문에 엮여서 골치 아파진다고 유전자 정보도 삭제해달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주해란은 그런 적이 없다며 그런 거면 전단을 만들어 찾지 않았을 거라고 해명했다.

주해란의 통화 내용을 들은 윤재경은 봉선화와 통화하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다 설명해주겠다는 주해란에 봉선화는 이해가 안 간다며 따져보고 싶었다고 만나지 않겠다고 답했다.

주해란은 “엄마가 만나서 다 설명할게. 네가 오해한 거야. 어머님이 오해하신 거야. 사연을 말하자면 길고 난 절대. 어쨌든 만나자. 제발. 빛나야. 내가 다 잘못했어. 그렇지만 널 한순간도 잊고 산적 없어. 믿어줘 제발”라고 봉선화에게 애원했다.

봉선화는 생각해 보겠다며 다시 연락 주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주해란은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하며 분노했고 윤재경은 전화 당사자가 봉선화인 지 모른다고 파악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주해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주해란은 “이 경장한테 그렇게 말할 사람이..”라며 그를 의심했다. 만날 생각도 없던 봉선화는 목소리라도 들어보고 싶었다며 눈물 흘렸다.

윤재민은 봉선화가 자신의 일에 끼어들고 신경 쓰는 거 힘들다며 그가 윤재경의 오빠라는 사실을 바뀌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생각에 잠긴 윤재민은 전화를 걸어 “진아 씨랑 금덕 씨, 저 좀 도와주실래요?”라고 부탁했다.

진아와 금덕의 손에 이끌려 이벤트 장소에 도착한 봉선화는 자신과 윤재민의 사진을 발견했다. 봉선화는 윤재민이 ‘조금 갑작스럽겠지만 선화 씨한테 계속 들이댔던 내 마음 알고 있다고 생각해. 나 이제 선화 씨 힘든 거 내가 못 견디겠다’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윤재민은 손에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고 봉선화는 미소 지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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