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경기 둘레길’ 도보여행객에 국유 임도 9개 구간 통행 허용

경기도 제공

경기도 외곽 860㎞를 연결하는 ‘경기 둘레길’ 코스에 포함된 국유 임도 9개 구간(약 64㎞)이 도보 여행객들에게 개방된다.

경기 둘레길은 15개 시군에 걸쳐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을 연결해 생태·문화·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 길이다.

경기도는 19일 도청에서 북부지방산림청과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 둘레길 조성 및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가 소유한 숲에 조성된 산길인 국유 임도는 산림 보호 목적으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으나,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둘레길 여행객은 통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유 임도 9개 구간은 ▲ 연천 고대산 15㎞ ▲ 포천 강씨봉 2.6㎞ ▲ 가평 화야산 7.03㎞ ▲ 양평 봉미산 3.5㎞ ▲ 양평 단월산 12.9㎞ ▲ 양평 더렁산 7.7㎞ ▲ 양평 금왕산 13㎞ ▲ 양평 갈번데기산 1.5㎞ ▲ 안성 덕성산 0.85㎞ 등이다.

예약할 필요가 없는 다른 구간과 달리, 국유 임도 9개 구간은 경기 둘레길 누리집에서 ‘국유림 방문 신고’를 통해 미리 등록해야 한다.

경기 둘레길은 2018년 11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3년 만인 이달 15일 전 구간 개통됐다.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 갯길(평택∼부천 262㎞) 등 4개 권역 60개 코스로 구성됐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