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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하하-양세찬, 노스트라&다무스였다...지석진 벌칙

SBS 방송 캡처

‘런닝맨’ 하하와 양세찬이 노스트라와 다무스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세기말 예언자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1999년 12월 31일 혼돈에 빠진 세기말의 신인류 7인이 등장했다. 20세기 끝자락에 등장한 초대손님으로 하잭슨이 춤을 추며 나오자 유재석은 “배가 좀 들어갔네”라며 지난 91학번 특집보다 홀쭉해진 배를 시선 집중하게 했다.

이어 유재석은 “지금 가장 큰 이슈는 지효의 쇼트커트야”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지효 언니가 드디어 종국 오빠의 마음을 사기로 한 거야.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언니 머리다”라고 덧붙였다.

계속 윤은혜를 말하는 전소민에 송지효는 “뭔 개소리야. 조용히 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지효가 머리를 이렇게 자르면서 멤버 중에 제일 잘생겼어. 지효 같은 스타일이 헤어스타일이 영향을 안 받는다. 우리 멤버 중에 헤어스타일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 있다”라며 양세찬, 지석진 등을 꼽았다.

구제 숍에서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사 왔다고 말하는 지석진에 유재석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단체 사진 찍을 때 화장실이나 가지 마!”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나 없을 때 찍냐 너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전소민이 데려다 달라 할까 봐 빨리 갔다는 말에 지석진은 “화장실이 아니라 먼저 간 거였다”라고 설명했고 유재석은 “소민이가 간다는 데 어차피 소민이 데려다줄 수 있는 건 형이랑 나뿐이야. 내가 데려다줬지. 그래서 우리 집까지 두시간 반 걸리더라. 그날 비가 와서 많이 막혔어”라고 말했다.

당시 회식 계란을 유재석에게 떠넘긴 지석진은 “재석이가 만든 자리고, 재석이가 만나자고 한 거고. 난 그게 약간 권한 침해? 같았다. 돈으로는 얘가 제일 형이야!”라고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새천년을 앞두고 태어난 99즈 배우 진지희, 오마이걸 아린, 에이티즈 산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훌쩍 자란 진지희에 멤버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진지희에 “올해 23세다. 데뷔가 19년 차다. 여기 몇몇 분 보다 데뷔가 빠르다”라며 전소민, 양세찬보다 선배 면모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런닝맨 키즈라고 말한 아린은 “이름표 뜯는 거 너무 해보고 싶어서 인터뷰에서 많이 얘기했었다. 저도 진희..”라며 진지희를 말해 민망함을 폭발시켰다. 이어 유재석은 산의 얼굴에 “21세기형 얼굴이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재석이 형 얼굴 옆에서.. 오징어 한 마리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종국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에이티즈를 내 산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넓은 어깨에 감탄하는 김종국에 산은 “형 프로틴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 방송 캡처

오늘의 레이스는 1999년 마지막 날로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새천년을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안에는 행복한 새천년 맞이를 방해하는 예언자 노스트라와 다무스 2인이 존재한다.

그 말에 김종국은 의심 레이더를 폭발시키며 양세찬을 바라봤다. 미션을 통해 각자 상금이 누적된다. 최종 투표에서 노스트라와 다무스를 검거하면 전원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예언자들은 미션 전 각 팀의 순위를 예언하는데 본인 팀은 무조건 꼴등으로 예언해야 한다. 첫 미션은 총쏘기였다. 모두가 안대를 쓴 가운데 노스트라와 다무스가 팀 순위를 예상했다.

안대를 벗은 전소민은 “석진이 오빠 같은 게.. 아니 움직일 때마다 향수 냄새가”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레이스가 시작되고 양세찬은 99배지 복주머니를 연이어 찾아냈고 송지효와 아린도 복주머리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이때 양세찬-지석진, 지효-아린이 마주쳤고 그 모습에 산이 재빨리 다가왔다. 지켜보던 유재석과 진지희도 합류했다. 유재석은 산의 틈을 노려 풍선을 백발백중으로 터트렸고 풍선이 하나만 남게 됐다.

검은 풍선 아린 또한 풍선이 점점 터지기 시작했고 그의 고음에 양세찬은 “귀가 너무 아파”라며 뒷걸음질 쳤다. 접전 끝에 하하는 본진을 벗어났고 장전을 하자는 송지효의 풍선을 모두 터트렸다.

이때 양세찬은 레드 본진으로 뛰어갔고 풍선을 무차별 사격해 9개를 터트렸다. 송지효가 풍선을 모두 터트리고 돌아오자 본진에 있던 김종국이 출격했다. 또한 아린의 풍선을 터트리던 지석진은 풍선을 하나 남기로 그를 살려줘 의아함을 자아냈다.

본진에 하하를 두고 김종국과 유재석은 화이트 팀으로 향했다. 전소민이 포위당하는 가운데 하하는 화이트 본진으로 달려갔고 산도 이를 포착하고 달려왔다. 기세를 몰아 유재석 진지희도 합류했고 김종국은 아린에게 레드 본진으로 잠입하게 신호를 보냈다.

아린은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레드 본진 풍선을 쏘다말고 자리에 주저앉아 총알을 챙겨 이동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린이 지나가는 중 산이 레드 본진에 등장해 유재석과 대치 했다. 레드 본진에 합류한 김종국은 유재석을 아웃시키고 산이 레드 본진의 풍선까지 모두 터트렸다.

본진을 지켜달라는 말에도 하하가 사라지자 진지희와 유재석은 그를 의심했다. 구경꾼으로 전락한 하하는 뛰어가는 산에 “얘 엄청 빨라. 지금 자기가 되게 멋있다고 생각할걸?”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산은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풍선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그는 입에 총알까지 물어 멋짐을 폭발시켰다. 이어 아린까지 보호하자 하하는 “아린이 보호해 주는 거 봤어? 꼴값 떨고 앉아있네”라고 차갑게 말했다.

김종국의 기습으로 화이트 본진까지 아웃되고 게임이 종료됐다.

SBS 방송 캡처

하하는 본진을 두고 적진으로 간 것에 의심을 받았다. 노스트라는 팀 순위 예언을 맞혀 46만 원을 획득했다. 다무스는 예상이 틀렸기 때문에 시민들은 다무스 후보 4인을 판정대에 올렸다. 불도저 김종국의 주장하에 하하, 지석진, 양세찬, 산이 최종 후보로 지목됐다. 판정 결과 이 중 다무스가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동을 하기 위해 차에 오른 하하는 지효의 쇼트커트를 칭찬했다. 이에 김종국은 “어울리지. 얼굴이 괜찮은 애들은 무엇을 해도 어울려”라고 말했다. 이때 등장한 유재석은 “둘이 왜 앉아있는 거야? 나 솔직히 심각하게 이야기합니다. 나 일하면서 이 안에서 연애하는 거 반대예요!”라고 말했고 하하는 “자기는 나경은이랑 결혼했으면서!”라며 사내 연애의 아이콘 유재석을 저격했다.

김종국의 MBTI인 INFJ를 말하는 송지효에 유재석은 “종국이는 D다. 단백질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F, 프로틴 인간”이라고 말해 영어를 틀려 입을 틀어막았다.

다음 사전 미션은 풍선이 땅에 닿으면 패하는 게임으로 시작했다. 김종국의 노련한 풍선 넘김에 지석진-송지효는 실점을 이어갔다. 지석진의 비켜 신공에 진지희가 밀쳐져 정신을 못 차리자 삼촌들의 항의가 폭발했다. 3 대 2로 지석진이 이기고 있는 가운데 송지효의 마지막 득점으로 두 사람이 승리했다.

또 혼자 스릴러물 주인공이 된 산은 김종국의 좀스러운 공격에 몸을 날려 공을 쳐 냈다. 세상 얍삽한 공격에 전소민 또한 바닥에 낮게 앉아 공격을 시작했고 유재석은 아래로 공격해 실점했다.

전소민 얼굴에 바운드한 김종국에 유재석은 “너는 소민이한테는 요만큼도 봐주는 게 없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전소민은 유재석의 얼굴에 공을 날려 불나방 복수에 성공했다. 3분 종료 후 초록팀 산-전소민이 승리했다.

사전미션 최종 결과 초록 팀이 2승으로 1등을 해 추가 투표를 얻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미션은 밀레니엄 동고동락으로 비눗물 슬로프 정상에 올라 본인의 이름표를 붙이면 등반에 성공하는 룰이다. 가장 먼저 이름표를 모두 부착한 팀이 승리한다. 본인이 두 번 다 출전하려는 양세찬에 김종국은 의심이 폭발했다.

직접 밟아보니 훨씬 미끄러운 바닥에 멤버들은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산은 엄청난 스피드로 중간 지점까지 올라갈 뻔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비닐을 붙잡은 김종국을 밟고 올라가는 진지희의 작전이 실패하자 김종국은 홀로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열심히 달려 매달리는 데까지 성공한 산에 김종국은 그의 손가락을 풀어 즉각 저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이름을 붙인 김종국은 진지희를 잡았으나 이름표를 뜯긴 진지희는 분노로 아린의 이름표를 뜯기 시작했다. 첫 번째 결과 1등 김종국 노랑 팀이 얻어냈다.

2라운드는 김종국, 유재석이 손쉽게 가장 먼저 이름을 붙였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지석진은 유재석의 발길질에 아래로 미끄러졌다. 다시 도전한 지석진은 “유재석 저거 내가 진짜 죽여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

미션 결과 노스트라와 다무스는 둘 다 순위를 예측하지 못했다. 김종국은 하하 3표, 양세찬 2표를 썼고 진지희는 하하와 양세찬에세 1표씩 사용했다. 가장 의심을 받는 하하는 고민에 빠졌고 그의 정체는 노스트라가 맞았다.

투표 결과 최종 후보로 올라간 사람은 13표 지석진과 9표의 하하였고 벌칙이 확정됐다. 노스트라로 밝혀진 하하는 자신을 한껏 의심한 김종국에게 급발진해 “죽여!”라고 말했으나 내동댕이 당했다.

이어 지석진은 다무스가 아니었다. 진짜 다무스는 양세찬이었다. 양세찬은 열심히 한 것을 어필하며 99년생들에 지석진이 다무스라고 조작을 시도했다. 두 사람을 바로 알아본 김종국은 “시작하는데 양세찬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길래 바로 ‘오케이’ 했다”라고 말해 양세찬, 하하를 질리게 했다.

지석진과 하하는 비눗물 미끄럼틀 벌칙을 수행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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