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LA 2회차 공연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둘째 날 공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아미들과 2년 만에 만난 이날 공연 막바지 제이홉은 “어제는 좀 긴장됐는데, 오늘은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제이홉이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양 손을 펼치자, 팬들은 큰 환호성과 함께 열광했다. 제이홉은 “오늘의 공연이 여러분 인생의 히스토리에 중요한 한 줄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이홉은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게 조금은 낯간지럽긴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그런 목소시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인데, 생각해 보면 그게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가진 힘이자 에너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어 “이번 콘서트 때 여지없이 그 힘과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 많은 노력과 연습을 했다”며 “오랜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라 한국 팬분들도 많이 찾아주셨다고 들었는데,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펜데믹 속에서 지치고 우울했던 감정을 싹 잊어버리시고 행복하게 즐기시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공에 대한 기준을 많이 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준을 맞추면 어떤 것에 다다르려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해지더라”며 “지금 하는 것 열심히 해서 지금 내 삶과 내 상황과 기분에 만족하면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노력에 대한 결과물들도 나오는 것 같다. 그런식으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제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7~28일 1,2회차 공연을 마쳤으며 12월 1~2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총 4회 공연으로 약 30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