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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근육펀치 날린 폭행영상 공개

‘징맨‘ 등으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은 트레이너 황철순이 행인을 폭행한 당시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JTBC 방송 화면

‘징맨’으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얻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폭행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JTBC에 따르면 황철순이 폭행한 이들은 자신의 팬으로 동의없이 사진을 찍자 실랑이를 벌인 뒤 폭행했다. 황철순의 사진을 찍은 이들은 사과를 했지만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황철순은 말리는 남성도 멱살을 잡은 뒤 얼굴을 때렸다. 맞은 남성은 그대로 자리에서 쓰러졌다. 황철순은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도 빼앗은 뒤 부쉈다.

황철순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황철순은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두 명에게 다가가 “날 찍은 거냐”라고 물은 뒤 “그렇다”라고 답하자 이들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의동행을 요구했으나 황철순이 이를 거부해 현재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황철순은 여러 차례 물의로 도마 위에 오른 인물이다.

황철순은 2015년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분식집 앞에서 옆자리에 있던 박모씨의 일행과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었다. 황철순은 박모씨를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렸으며 이를 말리던 여성까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철순은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황철순만을 재판에 넘겼고 재판부 또한 황철순의 일방폭행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2016년 9월 “피해자의 상해가 중하다”면서 황철순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를 받은 황철순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황철순은 2016년 12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수입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적발 당시 황철순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긴 0.119%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철순은 음주 단속 적발 당시 경찰관에게 무릎을 꿇으며 1차 음주측정 결과에 불복, 채혈 측정을 요구한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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