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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한지민 “‘남사친’ 김영광 결혼발표, 기분 안 좋아”

배우 한지민, 사진제공|CJ ENM

배우 한지민이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속 ‘남사친’ 김영광의 결혼발표에 솔직한 기분을 표현했다.

한지민은 1일 오전 진행된 ‘해피 뉴 이어’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15년째 짝사랑하는 남사친 ‘승효’(김영광)에게 결혼발표를 듣는 ‘소진’ 역을 맡았다며 “마냥 반갑지만은 않더라. 도와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나온다.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고 밝혔다.

한지민과 김영광은 각각 소진 역과 승효 역을, 고성희가 승효의 약혼녀 ‘영주’ 역을 맡아 합을 맞춘다.

한지민은 캐릭터에 대해 “일에 있어선 전문적이지만 인간적으로는 허당기가 있다. 15년된 남사친이 지난해 날 분명 흔들어놨는데 갑자기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나 결혼한다고 한다”며 “내 생각엔 분명히 날 좋아한 것 같은데. 왜 그랬느냐”고 되물어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영광은 “15년 지기 여사친에게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승효가 눈치가 없는 캐릭터”라며 “프러포즈 방법을 15년 지기 여사친에게 상담한다. 호텔에서 일하고 있으니 이 친구가 잘 연출해주지 않을까 싶어 순수한 마음에 물었다”고 답했다.

고성희는 “남자친구의 여사친이지만 경계하지 않고 편하게 생각하는 캐릭터다. 자신의 고민도 상담한다”고 설명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이 출연하며 이달 극장과 티빙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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