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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채영 “실제 도박에 재능? 전 안 되더라고요”

배우 이채영이 영화 ‘여타짜’(감독 이지승)에서 도박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실제론 재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채영은 2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도박 연기를 위해 공부했다며 “직접 배워보니 프로 포커플레이어는 인내심과 두뇌가 엄청 뛰어나다. 실제 난 인내심이 없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채영은 “원래 카드하는 법을 몰랐다. 파이브 카드라던가 포커의 룰, ‘족보’라는 개념 자체를 아예 몰라서 이번 영화를 위해 공부했다”며 “관련 서적을 보거나 프로 포커플레이어들을 많이 모니터해서 따라하기도 했다. 손을 푼다거나 칩을 자유자재로 만지는 장면들은 실제 포커플레이어들이 하는 루틴을 참고한 연기”라고 귀띔했다.

이어 자신은 실제 인내심이 없어 실력이 없다며 “낮은 패를 가지고 있어도 상대에게 굉장히 높은 패인 것처럼 속이는 ‘블러핑’이란 기술이 있는데 그건 담이 커야만 할 수 있다. 포커페이스를 잘 해야하는데 난 안 되더라. 좋은 패가 들어오면 신나서 얼굴에 다 티가 난다. 소질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을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그린 범죄 도박극이다. 오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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