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적X사랑의 달팽이, 위로와 감동 전한다

□ “Shall we dance(우리 춤 출까요)”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2년 만에 정기연주회를 재개한다. “함께 춤을 추자”는 즐겁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4일 (토)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 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는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이적과 함께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 늘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30명의 단원들은 이날 공연에서 브라스 5중주, 2중주 공연,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통해서 유명 클래식 곡,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스트로 초청된 가수 이적은 히트송인 ‘다행이다’ ‘걱정말아요 그대’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들과 감동의 협연도 준비하고 있다.

가수 이적. 소속사 제공.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2003년 창단한 세계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으로 비장애인에 비해 오랜 시간을 연습해야만 하는 힘든 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으로 15회 정기연주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많은 대중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2년간의 지루한 세계적 펜데믹과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 그 동안 참 많은 국민들의 일상이 닫혀 있었고 위로와 격려,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시기다. 단원들 역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정기연주회를 한 해 쉬어야 했기에, 올해 연주회를 앞둔 단원들의 마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렘과 두려움, 기대가 가득하다.

연주회에 참여하는 한 앙상블 단원은 “해마다 연주회가 다가오면 항상 떨린다”면서 “연습 많이 해도 떨리는 건 똑같더라. 작년에 못한 만큼 올해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시간을 도전으로 희망을 만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의 감동적인 하모니로 국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11번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를 맞아서 오프라인 공연은 최소의 인원만 초청하고 사랑의달팽이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soree119)로 동시에 생중계해 더 많은 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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