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이 이준호를 알아봤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어린 시절 만난 배동이 이준호였다는 것을 알게 된 이세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산(이준호)은 성덕임(이세영)에게 다가가 얼굴을 쓸어내리다 목을 손으로 감쌌다. 그는 “넌 오로지 나의 결정에 달려있어. 너의 모든 것은 나의 것이다. 오직 나의 뜻으로만 죽을 수도, 살 수도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산이 동궁 서고를 나가자 이세영은 혼란스러운 듯 눈만 깜빡였다.
사라진 이산을 찾기 위해 움직이던 강태호(오대환)는 홍덕로(강훈)가 어의와 은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발견했다. 그를 붙잡은 강태호는 “저하께서 어의는 절대로 포섭하지 말라 명하셨소. 저하의 명을 어겨서는 아니 돼요. 부탁하오”라고 말했다.
홍덕로는 “다음 동덕회 모임 때 저 어의를 데려갈 생각입니다”라며 “그러니 두고 보십시오. 저하께서 절 용서하시는지, 아닌지”라고 답했다.
일하던 성덕임은 손영희(이은샘)가 없자 혼자 움직이려는 박 상궁(차미경)에게 자신이 함께 간다고 말했다. 지밀나인이 아니면 이산을 뵙기 어렵다는 말에 박 상궁은 “이 늙은이야 만나주시겠지. 나는 사도세자 저하의 보모상궁이었다”라고 답했다.
이때 나타난 제조상궁(박지영)은 박 상궁이 전하려는 것에 궁금증을 느꼈고 물건은 빼앗기고 말았다. 이어 제조상궁은 성덕임에게 할 말이 있다며 저녁때 자신의 처소로 오라고 말했다.
홍덕로는 동덕회에 어의를 데려왔다. 어의는 무릎을 꿇고 자신은 이산이 부른 줄 알고 왔다며 겸사서가 자신을 속였다고 고백했다. 이산은 “겸사서는 나의 사람이네. 내 사람이 자네를 불렀으니 자네 목숨은 내가 보장하지. 말하게, 겸사서가 감히 내 명을 어기면서까지 자네를 이곳에 데리고 온 이유를”라고 말했다.
어의는 이산에게 종이를 건넸고 이를 읽은 이산은 내의원의 어의들이 영조(이덕화)에게 축매탕을 처방했다는 홍덕로의 말을 들었다. 그 말에 이산은 “전하께서 매병에 걸리셨군”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자신을 찾아온 성덕임에 제조상궁은 “원래는 더 기다려줄 생각이었다. 허나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서두르지 않으면 때를 놓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덕임에게 “나는 늘 내 감을 믿는다. 우리는 세손 저하를 지켜봐야 해. 그분이 사도세자처럼 되지는 않을지, 임오년에 그 무서운 일이 반복되지 않을지. 나는 알아야만 한다. 내가 통솔하고 있는 궁녀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 중 하나인 네가 나서줄 수는 없겠니? 저하의 후궁이 돼 나의 눈과 귀가 되어줄 수 없을까?”라고 부탁했다.
제조상궁이 붙잡는 손을 빼낸 성덕임은 “그저 세손 저하를 믿으시면 됩니다. 소인은 저하를 믿습니다. 성군이 되실 겁니다. 절대 돌아가신 세자저하처럼 되시진 않을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성덕임은 감찰 상궁에게 돌아가신 영빈 자가의 유품인 책이 걸려 끌려가게 됐다. 책을 본 중전 김씨(장희진)는 성덕임에게 “네가 죽은 후궁의 유품을 훔쳤다는 고변이 사실이었어”라고 말했다.
영빈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유품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묻는 중전 김씨에 성덕임은 “해명할 수 있습니다”라며 과거 영조에게서 책을 받은 이야기를 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중전 김씨는 성덕임에게 “너의 말을 뒷받침할 증좌나 증인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때 이산이 중전 김씨에게 알현을 청했다. 이산은 중전 김씨에게 “동궁 궁녀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할 따름입니다. 영빈의 유품을 지니고 있었다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중전 김씨는 “성 나인은 주상전하께서 친히 영빈의 유품을 하사하셨다 주장하는군요. 어린 생각시 시절 주상전하를 뵈었다 합니다”라고 말했다. 증좌도 없이 믿어달라는 말을 믿어줘야 할지 묻는 중전 김씨는 “주상전하께서 영빈을 그리도 아끼셨는데 그 유품을 한낮 생각시에게 내리셨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산은 “소손은 믿기 어렵습니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성덕임은 “이 나라의 지존이신 주상전하께서 한낮 어린 생각시인 소인에게 영빈의 유품을 하사하셨습니다. 소인의 말이 소인에게조차 거짓말로 들리니 소인의 주인이 믿지 못할 것도 당연하시겠지요. 소인은 영빈의 유품을 도둑질하지 않았습니다. 정당하게 하사받은 것이기에 그 책은 저의 것입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증인이 없다 하시면 부당하옵니다. 주상전하께서 소인의 증인이옵니다. 제발 소인의 억울함을 풀어주시옵소서 마마”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중전 김씨는 이산이 부탁하면 될 것이라 말했고 이산은 “만일 주상전하께서 옛일을 기억하지 못하신다면 어찌 되옵니까?”라고 물었다. 참수형에 청한다는 말에 그는 “하오시면 소손이 간곡히 청하옵건대, 성 나인이 그동안 동궁에서 세운 공이 있으니 성 나인의 죄를 가벼이 하여 유배형으로 결정해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진심이냐 묻는 중전 김씨에 이산은 “하찮은 궁녀의 일로 어찌 주상전하를 번거롭게 해드리겠습니까? 다만 도둑질을 했다 단정하기도 어려우니 참수형은 과하옵니다. 유배형으로 충분할 것이옵니다”라고 덧붙였다.
받아들이겠냐 묻는 말에 성덕임은 영조를 알현하여 한 마디만 물어보게 해달라 부탁하며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영조는 목숨이 걸린 일이니 기억을 해달라는 중전 김씨에 “어찌 그런 옛날 일까지 기억하라 하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덕임에게 책을 줬을 수도 있다며 매우 흔한 하루를 어떻게 기억하냐고 덧붙였다.
성덕임이 자신에게 책을 바친 것도 기억 못 한 영조는 무슨 책이냐 물었고 형법에 따라 형벌을 내리면 그만이라며 단근형을 내리고 출궁시키라 명했다. 그 말에 이산은 영조에게 기다려달라 요청했다.
이산은 “단근형을 받고 출궁 당한다면 저 궁녀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사옵니다. 이 일은 한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사옵니다. 전하께서는 늘 소손에게 조선의 임금은 모든 백성의 생살여탈권을 손에 쥔다. 그 하나의 목숨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면 군주 될 자격이 없다고 가르치셨사옵니다. 하오니 간청드리옵니다. 잠시만 더 저 백성에게 군주의 시간을 내어주시옵소서”라고 요청했다.
그 말에 영조는 “내가 기억을 못 했어. 하늘이 내린 백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건 군주된 도리가 아니지”라며 성덕임을 가까이 불렀다. 그는 지난 이야기를 자세히 해보라 말했다.
성덕임은 선향을 피워달라 요청했고 “영빈이 세상을 떠난 갑신년의 일이옵니다. 어린 생각시였던 소인은 제조상궁의 명으로 영빈 조문을 가게 됐습니다. 후원에는 초롱등이 놓여있었고 그것을 길잡이 삼아 영빈의 처소를 찾았나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성덕임의 이야기를 들은 영조는 영빈이 죽었을 당시를 떠올렸고 자신이 어린 성덕임에게 책을 선물한 것을 떠올렸다. 그는 “맹랑한 것. 자기 목숨 하나 건지겠다고 과인을 울려?”라며 “내가 왜 네게 영빈의 책을 주었는지 아니? 네가 글씨를 잘 쓰는 궁녀가 되고 싶다며? 그래서 영빈의 책을 준 거야. 영빈이 참 글씨를 잘 썼거든. 그래도 책을 준 보람이 있네. 성가 덕임. 넌 썩 글씨를 잘 써”라며 웃어 보였다.
영조의 말에 성덕임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라며 눈물 흘렸고 이산은 그런 성덕임을 바라봤다. 밖을 나온 성덕임은 “궁녀로 살기 정말 쉽지 않네”라고 말했고 따라 나온 이산은 “왕세손으로 사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라며 영빈의 책을 건넸다.
이산은 성덕임에게 “영빈의 빈소로 향하던 그 날 밤, 넌 혼자가 아니었지. 맞느냐?”라고 물었다. 어떻게 아냐고 묻던 성덕임은 맞다고 답했다. 이때 다가온 중전 김씨는 성덕임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늦은 밤 강태호, 홍덕로, 서계중(문정대)을 부른 영조는 “천명을 받은 이는 하기 싫은 일도 해내야 하는 법. 임오년에 과인이 내린 대처분을 그대들도 기억하겠지. 오직 조선의 백성을 위해 사라져야 할 사람은 사라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은 물러나야지. 그것이 설사 과인일지라도. 누가 세손을 위해 목숨을 걸어줄까 생각을 해봤는데 여기 있는 그대들이 전부였소. 내 간곡히 당부하니, 앞으로 닥쳐올 어렵고 힘든 일을 포기하지 말고 해내시오”라고 명했다.
이산을 말을 떠올리던 성덕임의 방에 동무들이 들어왔다. 손영희는 박 상궁에게 들었다며 옛날이야기를 시작했다. 달에는 달의 선녀들인 항아들이 살았고 이들은 근심·걱정 없이 살았다. 항아들이 땅을 내려다보니 훌륭한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기에 그를 섬기고 싶어 땅으로 내려와 궁녀가 됐다.
임금은 크게 기뻐하며 항아들을 귀하게 대접하겠다고 약조했다. 태평성대일 때는 그 약조가 지켜졌으나 전쟁이 일어났고 임금은 궁궐을 버리고 멀리 떠났다. 곤룡포를 던지고 백성, 항아들을 버리고 자신을 지켜줄 힘센 장정들을 모아 떠나버린 것이다.
임금은 돌아왔으나 남아있던 항아들을 크게 꾸짖고 멀리 쫓아냈다. 임금은 궁궐에 홀로 남았고 자신에게 항아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임금이 먹고 입고 자는 모든 것이 항아들의 손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제야 임금은 늙은 항아들에게 돌아와 일을 하라고 말했다. 늙은 항아들은 일을 시작했고 어린 항아들도 가르쳤다. 그러나 늙은 항아들은 옛날 일을 잊지 않고 어린 항아들에게 ‘절대 임금을 믿어서는 안 돼’라고 가르쳤다.
제조상궁은 나인들을 모아놓고 “이 불타버린 곤룡포를 우리를 버린 임금을 잊지 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라”라고 말했고 나인들의 수결을 받았다.
이때 끌려온 서 상궁(장혜진)에게 제조상궁은 “이곳이 어딘지 모르진 않겠지 자네도 평생 궁에서 살았는데 누군가 귀띔정도는 해줬을 거야”라고 말했다. 여기가 어디냐 말하는 서 상궁에 제조상궁은 “자네는 늘 이런 식이야. 어리석은 척, 쓸모없는 척,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렇게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남았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 내 진작 자네를 손에 넣었다면 자네 제자도 손에 넣기 쉽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성덕임을 묻는 말에 제조상궁은 “어디 그뿐인가. 동궁에 사람을 심기도 쉬웠을 게야. 내 말이 틀려?”라며 그에게 수결을 강요했다. 고민에 빠진 서상궁은 결국 수결을 하게 됐고 제조상궁은 “우리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네. 자네의 제자도 우리와 함께할 날이 기대되는군. 아무리 아둔한 자네라도 이제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알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상궁은 박 상궁 고문했고 “세손은 사도세자의 아들이야. 그런 죄인의 아들을 감싸려 들다니”라고 말했다. 박 상궁은 “세자저하를 미치게 만든 건 바로 자네 아닌가! 모자 사이를 이간질하였지. 주상 전하께서 자기 아들을 증오하게 했어. 임오년의 일은 모두 자네가 계획한 것이 아닌가”라고 소리쳤다.
박 상궁은 “나는 자네가 왜 그토록 세자저하를 미워했는지 알아. 영빈의 유일한 아들이니까. 전하께서는 약조하셨을 걸세, 자네를 그분의 여인으로 삼아주겠노라. 허나, 전하께서는 보위에 오르자마자 영빈을 택하셨소. 자네의 가장 친한 동무였던 영빈을. 결국 복수를 해냈지 않은가. 주상전하와 영빈의 자식을 죽였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제조상궁은 뜨겁게 달궈진 쇠를 박 상궁에게 들이밀다 던져버렸다. 그는 “역시 자네는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없어. 변하질 않는군. 광한궁의 수장이 되던 그 날 난 모든 궁녀를 지키겠다 맹세하였어. 겨우 자네 한사람 때문에 그 맹세를 깨지 않아. 모든 궁녀를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나의 긍지와 자부심을 겨우 자네 한사람 때문에 잃지는 않아. 그러니 이번에도 난 자네를 살릴 수밖에”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산은 대전 밖 무릎 꿇은 신하들을 봤다. 홍정여(조희봉)는 “전하, 신은 오로지 이 나라 조선과 종묘사직의 안위를 위하여 고합니다. 세손은 누가 노론인지 소론인지 알 필요가 없고, 이조판서와 병조판서의 누가 좋은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조정의 일은 더덕운 알 필요가 없나이다. 대리 청정의 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이산은 동덕회에서 대업은 이미 정해졌다는 홍덕로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덕로는 “대리청정을 사양하는 상소를 두 번 올리셨습니다. 충분하옵니다. 이제 나아가시옵소서. 저하”라고 말했다.
고민에 빠진 이산은 “참판, 그대가 좌상을 파직시키시오. 전하께 상소를 올려 감히 국본을 음해해 모략한 무리를 처단하라는 쐐기를 박고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마시오”라고 전했다. 반대하는 이들이 많을 거라는 서계중에 이산은 “결정은 그대들 몫이지. 장차 나의 조선에서 살던가 죽던가”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이산은 “사사는 주장하지 마시오. 좌상은 내가 보위에 오르는 날 내 손으로 직접 사약을 내릴 것이오”라고 덧붙였다.
화완옹주(서효림)는 혜빈 홍씨(강말금)에게 물을 뿌리며 “네 자식이 벌써 왕이라도 되었어? 어차피 넌 네 아들이 왕이 돼도 영원히 대비가 못 돼. 평생 일개 빈일 뿐이야. 으스대지 말라고. 혜빈. 아바마마께서 건재하신데 세손의 대리청정이라니요. 이게 말이라도 됩니까? 어서 가서 세손을 타이르세요”라고 말했다.
혜빈 홍씨는 옷의 물을 닦으며 “옹주 말대로 내가 대비는 되지 못합니다. 영원히 일개 빈에 불과하지요. 세손은 그래도 배 아파 낳아준 어미니 대접을 해주려 애쓰더군요. 훗날 이 어미에게 궁호를 내려준다 합니다. 궁호와 존칭까지 다 정해놓았더군요. 혜경궁 저하. 해서 나는 말입니다. 훗날 혜경궁 저하라 불릴 것입니다. 옹주는 훗날 어찌 불릴지 압니까? 세손이 보위에 오르면 옹주의 작위는 박탈될 겁니다. 더는 옹주가 아닌 서인으로 몰락하겠지요. 옹주의 죽은 지아비가 정 씨이니 정 씨의 처, 정처 정도로 불리면 되겠군요”라고 말해 화완옹주를 분노케 했다.
꽃에 물을 주던 성덕임은 “그날 대전에서 저하께서 나서주시지 않았다면 소인은 단군형을 받고 출궁 당했을 것이 오니 전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야말로...”라며 고민했다. 이를 들은 이산에게 성덕임은 “그날은 소인이 저하를 오해하였습니다. 소인은 분명 도둑질을 하지 않았는데 믿어주시지 않는다 생각해 화가 났고 섭섭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왜 그리하셨는지 압니다. 그날 대전에서 절 감싸주셔서 지켜주셔서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산은 “영빈이 세상을 떠나던 날 혹시 배동아이를 하나 만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성덕임은 “실은 그날 제 또래의 배동아이 하나를 만났습니다. 함께 영빈의 빈소에 갔고 그 아이가 영빈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던 모습이 기억 납니다”라고 답했다.
이름을 기억하냐는 물음에 성덕임은 “그 아이의 이름은 산”이라 중얼거렸고 이산을 올려다 봤다. 이산은 “내 이름은 산이다”라고 말하며 성덕임을 끌어안았다. 어린 시절 찾던 생각시가 성덕임인 것을 안 이산은 “너였구나”라고 말했고 성덕임 또한 “저하셨군요”라며 이산의 등을 끌어안았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