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주령이 딸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징어게임’ 배우 김주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주령은 ‘미운 우리 새끼’에 나오면서 가장 기대된 점이 신동엽을 실제로 만나는 것이라 말했다. 신동엽 아버지와 인연이 있다는 김주령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셨다. 주로 교무실 왔다 갔다 하면서 인사를 많이 드렸다. 제 남동생의 친한 친구의 담임 선생님이셨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신동엽은 “그럼 굉장히 가까운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주령은 “선생님은 과묵하시고 엄격하셨다. 워낙 과묵하시고 무서운 선생님으로 기억했는데 그 아드님이 ‘안녕하시렵니까?’를 했다”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입학해 1학년 성적이 과에서 1등이었던 김주령은 돌연 연극영화과로 전과했다. 김주령은 “공부도 잘 해왔고 한 번도 속 썩인 적도 없고 본인이 원해서 간 거니까 부모님은 응원해주셨다. 그랬는데 막상 나왔는데 현실은 그게 아닌 거다. 공부는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데 연기는 점수로 환산할 수 없는 거라 고생을 많이 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많이 속상해하셨다”라고 전했다.
딸이 엄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아냐고 묻는 말에 그는 “일단 ‘오징어게임’을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까. 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오징어게임’에 너희 엄마 나온다며? 한미녀 했다며?라고 한다더라. 자기는 그게 되게 부담스럽다더라. 엄마가 그러면 유명해지는 거고 바빠질 거고, 자기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까 봐.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서 유명해지는 게 싫다더라. 마음이 좀 그랬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