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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악성 루머’에 입연 최예나 “어이없고 화나”

소속사 사진 제공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재벌 회장 악성 루머에 휘말린 가운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예나는 6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최예나는 “팬 여러분들께 이야기를 꺼내야 되는지 많이 망설였다”며 “하지만 충격적인 일에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이름이 거론됐다”며 “어느새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상황을 지켜보니 어이가 없고 당황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저는 루머의 주인공이 아니다”라며 “저랑은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걱정하지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너무나 슬펐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훌훌 털고 다시 제 일을 열심히 하려 한다. 씩씩하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최예나로 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SBS는 CJ 이재환 회장에 대한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이 회장이 가수 출신 연예인 A씨의 뒤를 봐줬고, A씨는 이 회장 덕분에 CJ 계열 프로그램에 고정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수사에 나선 누리꾼은 다수의 CJ그룹 계열사 고정 자리를 꿰찼다는 점,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예나를 지목했다.

한편,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최예나 심경 글

안녕하세요. 최예나입니다.

이렇게 팬 여러분들께 이 얘기를 꺼내야 되는지조차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제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고 몇 자 적어볼게요..

전혀 사실도 아닌 악성 루머에 제가 언급되었다는 것은 집에서 그냥 밥을 먹다가 기사를 보고 처음 접하게 됐던 것 같아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제 이름 세 글자가 나오고 어느새 진짜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그저 제 꿈을 위해 달리고 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팬분들도 저만큼이나 얼마나 놀라셨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는 그 루머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저랑은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일을 겪으며 너무나 슬펐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훌훌 털고 다시 제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저답게 씩씩하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최예나로 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네요. 더 이상은 모두가 이 일로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알죠? 항상 건강 먼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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