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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손맛’ 그대로…‘던파 모바일’ 본격 시동

넥슨의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게이머를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는 ‘수동 전투액션’. 개발버전에 자동 전투도 탑재하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5000만명의 유저가 즐기고, 180억달러(약 21조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K-게임의 대표 주자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은 빠른 게임 전개와 시원한 타격감, 호쾌한 액션으로 출시 16년이 지난 현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서 즐기는 ‘오락실 손맛’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던파’ 개발사 네오플이 직접 개발 중인 ‘던파 모바일’은 수동 전투에 기반을 둔 호쾌한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와 이용자 간 대전(PvP) 모두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다. ‘오락실 손맛’으로 불리는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모바일 전용의 터치 조작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을 탑재, 모바일 환경에서도 퀄리티 높은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스킬 조작 방식을 각 이용자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킬 조작 방식을 유저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는 플레이’ 대신 ‘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저가 다양한 장비를 장착하고 전투할 수 있도록 돕는 2000개가 넘는 장비는 ‘손맛’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관계자는 “자동 전투 대신 키보드와 조이패드를 통한 조작 모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만 모바일의 터치 조작에 대한 불편함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많은 경우 의견을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원작 감성에 새 콘텐츠 추가

액션의 손맛에 더해 한층 품질을 높인 2D 그래픽과 원작 세계관 바탕의 새로운 이야기도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과거의 엘븐가드, 로리엔,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등 추억의 공간을 제공해 원작의 향수와 감성을 구현한 것은 물론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통한 차별성도 꾀한다.

넥슨과 네오플은 국내와 중국에서 수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의견을 수집하고 품질 향상에 힘써 왔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에 집중한 성장과 파밍을 선보이기 위한 방향으로 ‘던파 모바일’의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과거 ‘던파’의 향수를 느끼는 동시에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던파’만의 액션성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넥슨 ‘신작 릴레이’ 시작

넥슨은 ‘던파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릴레이에 나선다.

먼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콘솔 기반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를 9~15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에 이어 PS4를 지원하며, 카트와 주변 환경 오브젝트 충돌 간의 물리엔진 최적화, 주행감 및 주행기술 등을 검증한다.

PC 슈팅게임 ‘프로젝트 D’도 2~16일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5대5 전략 대전 3인칭 게임으로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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