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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코로나 비상…선수, 코치진 다수 감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선수단에 ‘코로나 악재’가 덮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6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오는 10일과 12일에 각각 스타드 렌과 브라이튼 원정을 떠나야 하는 바쁜 일정을 앞둔 가운데 팀 내에서 다수의 코로나19 양성자가 나와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다음 주에는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가 있고, 이어 리버풀과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과 코치진을 대상으로 7일에 PCR 테스트를 통해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풋볼런던은 덧붙였다. 그러나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3연승을 포함,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매체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 향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풋볼런던은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연기된 선례가 있지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다르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0월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거짓 양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특히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의 이름이 현지에서 오르내리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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