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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글로벌 대표 선사 하파그로이드와 장기계약 업무협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해상운송 장기계약 체결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간이다.

(왼쪽)하파그로이드 한스 쉐퍼 아시아지역본부장 부사장과 한국타이어 이수일 대표이사 사장이 7일 해상운송 장기계약 체결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타이어 이수일 대표이사 사장 및 하파그로이드 한스 쉐퍼 아시아지역본부장 부사장, 하파그로이드코리아 최민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는 하파그로이드와 약 20여년 간 거래를 유지하며 전 세계에 수출 물량을 조달해왔다. 이번 양사의 3년 간 장기계약은 최근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선복·컨테이너 물류 배송 운임 이슈와 맞물려 이목을 끌 전망이다.

실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세로 컨테이너 운임 종합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월 3일 기준 4727.06포인트(p)로, SCFI가 4700선을 돌파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세계 주요 항구 물류 병목현상 등 수출기업들에겐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도 양사는 앞서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을 더욱 강화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수출길에 일부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하파그로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선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출길 물량 조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요량이다.

한편, 하파그로이드는 1847년 설립 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현재 독일의 최대 컨테이너 정기선 기업이다. 현재 세계 선복량 5위에 해당하는 대형 글로벌 선사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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