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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의 꽈배기’ 황신혜, 장세현 취직으로 오영실 협박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황신혜가 오영실을 협박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모든 걸 말해버리겠다는 오영실에 협박하는 황신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소리(함은정)는 맹옥희(심혜진)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선 자리에 나왔다. 오소리는 맞선남에게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정기적금 같은 거라 말하며 “비즈니즈 차원에서 나왔다고요”라며 상쾌하게 자리를 떠났다.

박하루(김진엽)는 오소리가 선을 본다는 얘기에 생각에 잠겼다. 이때 지나가던 오소리는 택시에서 내려 박하루를 붙잡았다. 그는 “돈 구했어. 사람 뽑자. 장비도 들이고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박하루는 “소리야, 그만하자. 꽈배기 그만하자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오소리는 돈 때문이라며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박하루를 끌었다.

황미자(오영실)는 오광남(윤다훈)의 다리를 희롱하는 박희옥(황신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어 그는 맹옥희를 보고 ‘멍청이, 얼간이. 이 맹추를 어쩜 좋아?’라며 답답해했다.

이때 황미자는 오광남에게 “희옥이랑 무슨 사이예요? 오빠한테 희옥이는 뭐냐고요?”라고 따졌다. 박희옥은 “얘 보면 몰라? 친한 동생”이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오광남 또한 친한 동생이라 말했고 황미자는 “그게 다예요? 내가 먹고 있는데 왜 희옥이 주냐고요. 내 앞에 있는 멜론 왜 희옥이 앞에 놓냐고요”라며 따졌다.

고기를 먹던 박하루는 끝내 오소리에게 꽈배기를 끝내자고 말했다. 오소리는 싫다고 말했고 박하루는 “애초에 네 말 듣는 거 아니었어. 정리하자. 내가 폐업 신고 할게. 어차피 너 아버지 회사 들어갈 거잖아. 네 아버지 회사 물려받을 거잖아. 결국 그렇게 되게 돼 있어”라고 답했다.

오소리는 “그래. 나 때문에 좋은 회사 때려치우고 왔는데 이렇게 개털 만들어서 미안해. 어제까지 인력 충원하자 해놓고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데. 혹시 스카우트 제의받았어?”라고 따졌다. 이때 나타난 강윤아(손성윤)는 박하루가 실리콘밸리에서 스카우트 제의받았다며 “너도 양심이라는 게 있으면 하루 오빠 놔줘. 네 야망을 위해서 하루 오빠를 희생양 삼지 말라고. 너 후계자리 물려받으려고 창업한 거잖아. 뭔가 보여주고 싶겠지. 어리다고 여자라고 얕보지 마라. 이사들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창업한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오소리는 “그래. 그러려고 창업했어. 그러면 안 돼? 근데 날개 한 번 못 달아보고 쫑을 내자고? 누구 마음대로”라고 따졌고 자리를 벗어났다.

와인을 가지고 나오던 오광남에게 박희옥은 “우리 무슨 사이야? 뭐? 친한 동생?”이라고 물었다. 그 말에 오광남은 “그럼 뭐라고 해? 사랑하는 여자라고 그래? 너 아까 거기서 왜 그랬니. 그러다 들키면 어쩌려고. 나 심장마비 오는 줄 알았잖아”라고 받아쳤다.

맹옥희와 뚝배기 같은 사이면 우리는 뭐냐 묻는 박희옥에 오광남은 “숯불 장작 구이지. 활활 타오르는”이라며 그에게 애교 부렸다. 두 사람이 장난치는 모습을 지켜본 황미자는 분노했다.

KBS2 방송 캡처

침실에 누운 오광남은 운동을 하러 가야겠다며 침실을 벗어나 박희옥 호텔로 향했다. 박희옥은 짐을 싸며 “돈도 없는데 언제까지 이런 비싼 곳에 있을 수 없잖아. 이 한 몸 어디 갈 데 없을까 봐?”라고 말했다.

살 집 구해놨다며 내일 들어가라는 오광남에 박희는 “필요 없어. 정말 사는 게 거지 같아. 구차해 죽겠어. 그렇게는 다시 안 살아. 돈 많은 남자 만나서 다시 시작할 거야. 내가 오빠 걱정할 때야? 옥희랑 잘만 살면서 아주. 아주 신나셨어”라고 따졌다.

오광남은 “나도 돈 많아”라고 말했고 박희옥은 “그러면 뭐. 그게 옥희 거지 내 거야?”라고 투덜거렸다. 박희옥은 살집만 있으면 뭐하냐며 오광남만 믿고 한국에 왔는데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소리쳤다. 그 말에 오광남은 박희옥에게 카드를 건넸다. 바로 마음이 풀린 박희옥은 오광남에게 애교를 부렸다.

황미자는 쇼핑 더미를 가지고 자신을 만나러 온 박희옥에게 “광남 오빠가 사줬니? 광남 오빠가 너 예뻐하잖아. 네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잖아?”라고 물었다. 자신 돈으로 샀다는 박희옥은 “너야말로 나이 먹더니 조폭이라도 된 거니? 지옥을 보여줘?”라며 비웃었다.

이에 황미자는 “너는 나이 먹더니 꽃뱀 됐냐? 숯불 장작 구이? 벼락 맞을 년아.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옥희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라고 분노했다. 당황한 박희옥은 “넌 빠져라. 제삼자는 빠지라고. 네가 뭔데 나서냐고”라고 따졌다.

맹옥희 친구라 말하는 황미자를 비웃은 박희옥은 “옥희한테 빨대 꽂고 사는 기생충 주제에 무슨 친구야. 옥희 위한 척 생쇼 하지 말라고. 너보단 옥희랑 더 친해”라고 말했다. 황미자는 “옥희랑 친해서 옥희 남편이랑도 친해졌니? 꼬리칠 놈이 없어서 친구 남편이야? 옥희 보는 앞에서 너랑 광남 오빠가 테이블 아래에서 어떤 흉악한 짓을 했는지 내가 다 봤어”라고 따졌다.

장난친 거라 말하는 박희옥에 황미자는 “귀신을 속여라. 자식까지 버리고 팔자 고쳤으면 어떻게든 살아야지. 친구 남편이랑 놀아나 이혼해? 한심하긴. 네가 버린 하루 옥희가 키웠어. 보육원으로 갈 뻔한 불쌍한 하루 옥희가 데려다 시부모 눈치 살펴 가며 번듯하게 키웠어. 그런 옥희 평생 등에 업고 살아도 모자랄 판에 옥희 등에 칼을 꽂아?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라고 소리쳤다.

박희옥은 “그래서 옥희한테 달려가서 불기라도 하겠다는 거니? 내 인생이야. 계속하겠다면? 너나 잘 살아. 어디서 훈계질이야”라며 황미자에게 커피를 뿌렸다. 분노한 황미자는 자리를 뜨는 박희옥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그런 황미자를 뿌리친 박희옥은 “네 마음대로 해”라며 돌아섰다. 황미자는 “하루한테 부끄럽지도 않니? 하루가 널 어떻게 생각하겠어? 하루한테 가서 다 말할 거야. 네가 옥희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말할 거라고”라고 소리 질렀다.

박희옥은 “하루한테 가서 말하든 옥희한테 가서 말하든 네 꼴리는 대로 하라고. 네 마음대로 하시라고요. 그런데 말이다 미자야. 광남이 오빠한테 경준(장세현)이 취직 부탁했다며. 네가 누구한테든 입터는 순간 경준이 취직은 물거품 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거든? 네 말대로 광남이 오빠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주니까”라고 협박했다.

강윤아는 박희옥에게 전화해 박하루에 관해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박희옥은 박하루를 찾아 사업은 잘 돼 가냐고 물으며 “너 실리콘밸리에서 스카우트 제의받았다며. 갈 거야?”라고 말했다.

박하루는 “제 문제예요. 언제부터 제 인생에 관심 있었다고”라고 답했다. 박희옥은 “그래. 그랬지. 그런데 너 대학까지 학자금 낸 건 나야. 이 정도는 참견해도 되는 건 아니니?”라고 따졌다.

그 말에 박하루는 “그러네요. 후원해주셨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네. 갚을게요. 그러려고 했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왜 이러세요?”라고 말했다. 궁상떨지 말고 실리콘밸리로 가라는 박희옥에 박하루는 “제가 그렇게 보기 싫으세요? 한국 돌아오시니까 제가 미국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냐고요. 걱정 마세요. 서로 볼일 없을 거니까”라고 받아쳤다.

장을 보고 돌아온 오소리는 말다툼하는 박하루와 박희옥의 대화를 듣게 됐다. 박희옥은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대신 소리하고 하는 사업에서 손 떼. 소리 너 이용하고 있는 거야. 곧 있으면 아빠 회사로 들어갈 거라고. 제발 좀 정신 차려”라고 말했다.

이어 강윤아에 관해 물으며 잘해보라는 박희옥에 박하루는 상관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박희옥이 나오는 소리에 오소리는 서둘러 숨어버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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