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배성재는 트위치와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통해 이날 논란이 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조작 논란을 언급했다.
배성재는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오늘 새벽 제가 커뮤니티에서 조작이 아니냐는 글을 봤다. 저는 본방송을 못 본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글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제가 기억한 스코어와 달랐고, 제 목소리가 들어있었다. 그제서야 새벽에 본방송을 보고 일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고, 제작진에게 연락을 했다”며 “제작진이 오전에 인정을 했듯이 골 순서를 편집하는 건 사실이다. 당연히 제작진이 사과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재는 “스코어를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내 목소리가 맞다. 추후 녹음한 것이 맞고 책임을 피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 녹음에 대해 “예고에 쓰일 지 본방송에 쓰일지 모르고 기계적으로 읽게 된다”라며 “갖다주는 멘트가 있으면 내용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읽었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제 인생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너무나 충격적이다. 누굴 비난하고 싶은 이런 생각 자체도 없고, 아무 말씀도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