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은 무릎 정강뼈와 넓적다리뼈 사이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을 말한다. 무릎 관절에서 쿠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관절이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보호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이 부위가 손상되거나 찢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과격한 스포츠 활동,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 등이다. 이외에도 평소 운동량 및 활동량이 많은 경우, 순간적인 방향 전환 또는 급정지로 무릎이 꺾이거나 미끄러지는 경우, 교통사고나 낙상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이 발생되면 부종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점차 무릎 운동 범위가 감소해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기고 걷다가 힘이 빠지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이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후 파열의 모양과 크기, 부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된다.
만약 파열의 범위가 넓지 않고 무릎의 불안정성이 없다면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차도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중 무릎 관절내시경은 미세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오랜 시간 무릎을 꿇고 있거나 쪼그리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전체적인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광명21세기병원 한상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