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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이런, 중국식 인사에 中 네티즌 “중국인은 무릎 안 꿇어”

에버글로우 SNS
웨이보

6인조 아이돌 그룹 에버글로우 왕이런이 홀로 중국식 인사를 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2일 열린 에버글로우의 팬 사인회 도중 한국 국적인 5명은 팬들에게 새해 인사로 큰절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 국적의 왕이런은 그대로 서서 한 손으로 다른 한 손의 주먹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은 “한국식 인사가 싫다면서 어떻게 한국에서 활동하냐”, “중국으로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중국 네티즌은 “중국인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 꿇는 전통이 있다”는 댓글을 올리며 “잘했다”는 반응을 보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매체들은 왕이런의 행동을 칭찬했다. 지난 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가 한국에서 전통적인 중국식 인사를 해 찬사를 받고 있다”며 “왕이런은 과거 SNS를 통해 신장위구르의 면화를 지지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25일 왕이런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는 신장 목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我支持新疆棉花’ 해시태그를 게시한 바 있다. 신장위구르는 강제 노동·인권 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으로, 버버리, 나이키, H&M 등이 신장위구르 생산 면화를 보이콧 중이다.

앞서 왕이런은 지난 2020년 11월 열린 에버글로우 미니 2집 활동 당시 중국 팬과의 영상 통화 팬사인회에서 “나는 그 누구보다 내 조국을 사랑한다.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니 제한이 있다. 소속사에서 조심하라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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