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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전소민, 공식 막내 등극...배신자 송지효와 벌칙

SBS 방송 캡처

‘런닝맨’ 전소민이 공식 막내에 등극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막내들의 서열 전쟁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나 눈 엄청 부었죠? 어제 라면 여섯 봉을 먹방했더니”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종국 스타일리스트를 보며 김종국에게 “너도 저렇게 입어 봐. 스타일리스트가 심적으로 되게 힘들어한대. 일을 안 하고 월급을 받는 거 같아서”라고 폭로했다.

그 말에 김종국은 “쟤도 일해요. 쉽지 않아, 같은 옷을 다섯 벌씩 사야 하니까 쉽지 않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때 양세찬이 직접 보낸 커피차에 그는 “축구팀 회비나 내지. 이거 얼마 안 해~ 커피차”라고 평가절하해 폭소를 안겼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던 양세찬은 포복절도했다. 전날 저녁 전소민과 양세찬은 막내를 정하는 레이스에서 막내가 되면 궂은일을 담당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다. 양세찬은 여유롭게 제작진들에게 “커피 잘 드셨어요? 몰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가졌다.

막내가 좋다는 전소민은 이름순서 밀리는 게 싫다고 설명했다. 그는 “되게 인기 없어 보이잖아. 석진 오빠가 재석 오빠보다 뒤에 있어. 나이순도 아니야, 인기순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기순이면 김종국이 앞으로 가야 한다는 양세찬에 전소민은 “그럼 전소민, 지석진, 양세찬”이라고 말해 반박을 샀다. 최우수상 감사 셀프 커피차에 김종국은 “팬들이 해주셨는데 내가 이거 얼마 안 해~ 그랬겠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그 말에 유재석은 “나는 네가 깡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라고 받아쳤다. 토크 천국이 펼쳐지는 중 하하가 조용하자 김종국은 “너 토크를 안 하니? ‘놀면 뭐하니?’에서도 이러냐?”라고 저격했다.

당황한 하하는 “‘놀면 뭐하니?’는 형 같은 사람이 없어. 엄청 편안해. 말 형하고 있길래 리액션해 줬잖아요”라며 유치하게 받아쳤고 김종국은 “이거 꼬라지 아니야?”라고 유재석에게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오늘 진짜 막내를 가리는 레이스라는 제작진에 대다수 멤버들이 양세찬이 전소민보다 어른스럽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재석은 “나는 솔직히 둘 다 막내 같지 않다. 걔네도 막내 느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37세라는 두 사람에 김종국은 하하에게 나이를 물었고 하하는 “나 마흔넷이다. 애 세 명에 마흔넷이야. 이제 그만 좀 놔줘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종국 눈에 평생 꼬마로 보이는 하하에 그는 당황한 웃음을 지었다. 유재석은 “지효도 미용실 가지? 다들 일어나서 인사해”라고 폭로했다.

SBS 방송 캡처

막내들의 서열전쟁 패배자는 런닝맨 진짜 막내로 확정되며 오늘의 벌칙 및 모든 공식 서류상 마지막 순서로 들어가게 된다. 막내 타이틀을 과하게 활용할 예정이라는 말에 양세찬은 “저는 소민이가 짜증 내는 게 솔직히 재미있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이길 거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오늘 하루 막내들은 각자 팀장이 되고 멤버들은 매 라운드 팀장을 선택한다. 각자 방으로 이동한 전소민과 양세찬은 멤버들을 기다렸다. 지석진이 올라오자 전소민은 문밖으로 코인을 던졌으나 보지 못했으나 그는 전소민을 선택했다.

이를 눈치챈 양세찬은 코인 10개 주는 조건으로 하하 영입을 시도했고 걸려들었다. 송지효가 올라오자 전소민은 그에게 코인 10개를 주고 양세찬 팀에 가 지게 만들라고 제안했다. 비밀리에 악스맨으로 투입된 송지효는 양세찬 팀에 들어갔다.

멤버들이 양세찬에게 가자 마지막 남은 유재석은 전소민이 놓은 코인 길의 유혹에 빠졌다. 코인을 모두 챙긴 유재석은 양세찬 팀으로 걸음을 옮겼고 전소민은 지석진과 둘이 있다고 유재석에게 애원했다.

첫 번째 미션은 위아래 없는 의자다. 앞을 가린 특수 물안경을 착용한 채 원을 그리며 돌다가 의자를 찾아 앉으면 된다. 멤버들은 흥 나는 음악에 돌면서 발로 의자 선점에 나섰다. 의자를 못 찾은 전소민은 송지효가 앉은 의자를 대신해 차지했다. 이때 의자를 찾아낸 전소민은 유재석을 불렀고 이를 들은 하하가 달려들어 의자를 뺏기 시작했다. 결국 의자를 찾은 하하가 차지했고 송지효가 탈락했다.

송지효는 2라운드에서 전소민이 의자를 찾게 도와줬다. 의자를 찾은 양세찬은 멀리 던져버렸고 이를 유재석이 잡아 착석했다. 혼자 남은 지석진은 의자를 찾기 위해 갑자기 비보잉 해 폭소케 했다.

차례차례 탈락자가 이어지고 전소민 팀은 유재석만이 남았다. 노래가 끊기고 김종국은 유재석을 잡아 제압했다. 그는 유재석을 결박한 채 의자를 찾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다 의자를 잡아냈고 목젖을 가격하고 의자에 앉았다.

첫 번째 미션 결과 양세찬 팀이 승리해 이들은 투표권을 획득했다.

다음은 보너스 미션으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도착한 순서대로 투표권을 받게 된다. 2인분에 당첨된 유재석은 배달 앱을 쓰지 않아 신속하게 전화로 주문을 마쳤다. 멤버들이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사이 유재석은 뒤에서 깔깔거리면서 이들을 놀렸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음식은 돈가스로 송지효가 투표권 3장을 획득했다. 중식보다 먼저 온 돈가스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뒤이어 유재석의 중식이 도착해 투표권 2장을, 분식을 선택한 양세찬이 1장을 획득했다.

하하 배달 기사님이 길을 잘못 찾은 와중 전소민 배달 기사가 도착했다. 난데없는 배달 기사 레이스 속 전소민 음식이 먼저 도착해 투표권 1장은 전소민에게 돌아갔다.

SBS 방송 캡처

두 번째 미션에 앞서 또다시 팀 선택에 나선 지석진은 전소민이 코인을 너무 짜게 준다고 말했으나 유재석은 “나 소민이가 되게 많이 줬는데”라고 받아쳤다. 이때 양세찬을 선택했던 김종국, 하하는 양세찬에게 코인을 받지 않은 것을 떠올리고 발끈했다.

김종국은 양세찬 방 앞에서 “그 이후부터 코인을 안 주네? 재석이 형은 이미 스물 몇 개 받았더라고”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유혹하는 양세찬에 전소민은 문을 열고 김종국에게 코인 20개를 던져 선택받았다.

송지효를 영입한 양세찬은 지석진이 올라오자 “석진이 형한테는 한 개도 쓸 생각이 없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지석진은 전소민에게 양세찬이 코인 여섯 개 준다고 말했으나 전소민은 문을 잠가버렸다.

전소민, 양세찬에게 거절당하며 혼자 ‘6개? 8개?’ 하며 모노드라마를 찍는 지석진의 목소리를 들은 유재석은 “저거 봐. 저 형이 막내야. 57세인데 이제. 누가 철이 없냐”라고 말했다.

두 번째 미션은 막내의 필승게임이다. 양세찬, 전소민이 자신 있는 게임 5개씩 작성해 랜덤으로 뽑아 막내끼리 대결한다. 같은 종목으로 원하는 멤버 대결도 가능하다.

첫 번째 게임은 전소민이 제안한 빨리 눈물 흘리기가 걸렸다. 눈물 흘리기에 몰입하던 전소민은 필살기라며 김종국에게 “왜 그래요. 오빠 나한테. 무섭게 왜 쳐다봐요”라고 말하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그 모습에 양세찬은 “머릿속에서 다 죽여도 눈물이 안 난다”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김종국만 쳐다봐도 눈물 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지석진과 유재석이 눈물 빨리 흘리기 대결에 나섰다.

몰입하던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욕 좀 하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유재석의 팔을 세게 때렸고 유재석은 눈물이 핑 돌았다. 한쪽은 감정 과잉에 한쪽은 맞아서 우는 모습에 폭소를 안겼다. 끝내 지석진은 눈가가 촉촉할 정도로 즙을 짜내 승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제기차기다. 유재석이 제기차기에 나서자 그의 게임 울렁증을 이용한 양세찬, 하하의 공격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결국 4개로 제기차기를 마무리했다. 제기차기 결과 양세찬 팀이 승리했다.

세 번째 게임은 양세찬이 쓴 주식 퀴즈다. 전소민은 주식은 안 해 아예 모른다고 말했고 유재석이 자신이 하겠다고 답했다. 주식 문제에 스톡옵션 스펠링을 쓰라는 말에 멤버들은 “이게 무슨 주식 문제야!”라고 항의했다.

엉망진창으로 쓴 답 속 양세찬이 철자 두 개만 틀려 승리했다. 이어진 주식 퀴즈에 지석진과 유재석이 다시 붙었다. 유재석은 질문이 나오자마자 답을 써냈으나 자신감을 보이던 지석진은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게임은 평정심 게임이다. ‘당연하지’ 게임에 양세찬은 “울고 뛰쳐나가고 분위기 이상하게 하면 안 돼”라고 말했으나 전소민은 무조건 울고 뛰쳐나갈 거라고 예고했다.

가볍게 시작된 게임 속 못생겼다는 말을 받아들인 전소민은 비속어를 섞어 “매우 못생긴 거 알지?”라고 물어 당황케 했다. 양세찬은 구남친 직업을 언급하며 “나랑 연락하고 있는 거 알지?”라고 말했고 전소민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계속된 구남친 공격에 전소민은 평정심을 잃어 양세찬이 승리했다. 두 번째 미션 최종 승리는 양세찬 팀이 차지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미션은 다수가 모이는 방이 승리한다. 유재석 절반만 가진 송지효에 전소민은 코인 10개를 더 주겠다고 유혹했고 송지효는 전소민 팀을 선택했다. 전소민 코인을 많이 가진 유재석은 의외로 양세찬 팀을 선택했다. 촬영 준비 시간에 전소민은 몰래 세찬 팀 포섭에 나섰다. 그걸 눈치챈 양세찬은 유재석에게 코인을 대량으로 건넸다.

2 대 2만 남은 상황, 지석진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양세찬 팀에 오면 2등은 확실하다는 말에 지석진은 양세찬을 선택했다.

마지막 막내 최종 투표가 이어졌다. 스태프 투표까지 완료된 후 개표가 시작됐다. 초반 전소민에게 이어지던 투표가 양세찬에게도 몰리기 시작했다. 이때 전소민의 연속 득표가 이어졌고 무서운 기세로 표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전소민은 “저거 싹 모아서 이름 다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전소민은 압도적인 표를 받아 ‘런닝맨’ 공식 막내가 됐다. 이어 승리한 양세찬 코인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하하는 세찬 코인 22개, 유재석은 37개, 지석진 32개, 송지효 27개, 김종국 33개를 받아 유재석, 김종국이 벌칙면제 됐다. 벌칙 면제를 기대하던 지석진은 양세찬에게 분노했다.

방송 나가기 1주 전 예고 방영에 낚시용 장면 찍기가 벌칙인 가운데 전소민은 함께 벌칙 받을 사람으로 송지효를 선택했다. 전소민은 막내 최종투표 당시 자신을 투표한 송지효를 발견해 그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어딘가 다급하게 가는 듯한 모습으로 가짜 예고편을 촬영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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