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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미래 오는 3월 결혼, 5년 열애 마침표

가수 신미래가 오는 3월 중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민규 선임기자

가수 신미래가 비연예인 남성과 오는 3월 중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미래는 지난 8일 자신의 팬 카페에 결혼 소식을 직접 팬들에게 알렸다. 신미래는 “저는 오는 3월 결혼을 하게 됐다”며 “우연한 인연으로 서로의 믿음과 존중 속에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결실을 맺어 인생을 함께하기로 서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5년의 시간 동안 한결 같이 저를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매사에 본인보다 저를 더 우선시해주며 특히 제 가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묵묵히 응원해준 고맙고 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비연예인 예비신랑에 대한 배려와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인들만 조용히 초대해 스몰웨딩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혼여행은 미국 하와이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좌절돼 아쉬움을 안겼다는 전언이다. 신접은 식을 올린 뒤 서울 아파트에 차려진다.

신미래는 결혼 이후에도 ‘연예인’이 아닌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새 리메이크 앨범 ‘시간으로의 여행’을 올해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신미래는 새로운 스타일의 트로트 곡을 다수 준비 중이다.

신미래는 이번 입장문에서 “앞으로도 저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노래하고자 한다”며 “늘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저 미래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는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같은 마음, 같은 행동으로 행복하게 ‘노래하는 신미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신미래는 2020년 12월 KBS2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다. 이후 다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해오며 특유의 음색을 울려 오고 있다.

■이하 신미래 팬클럽 결혼 알림글 전문

안녕하세요. 신미래입니다.

미래정 식구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이 있답니다. 어느때보다 정중해야 하고 조심스럽고 떨리는 순간이기에 이렇게 손편지로 한글자 한글자 신중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식구분들이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혹여나 놀라시거나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거란 생각이 들어 조금은, 사실은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미래정 식구분들이 가장 먼저 아셔야 하기에 이렇게 직접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올 3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서로의 믿음과 존중 속에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결실을 맺어 인생을 함께 하기로 서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5년의 시간 동안 한결같이 저를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매사에 본인보다 저를 더 우선시해주며, 특히 제 가수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묵묵히 응원해준 고맙고 착한 사람입니다.

인생에서 결혼이란 특별하고 중요한 일이기에 저의 이 기쁜 마음이 여러분들에게도 온전히 기쁜 마음으로 닿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축복해주신다면 저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말씀드리지 못한 죄송함은 마음 한켠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비연예인인 그 사람과 가족분들을 배려하고 코로나 시국임을 고려하여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만 모시고 조용히 치르고자 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노래하고자 합니다. 늘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시며 저 미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같은 마음, 같은 행동하며 행복하게 ‘노래하는 신미래’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행복만 가득하시기를 미래가 언제나 기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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