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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의 꽈배기’ 장세현, 함은정 극단적 선택 막았다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함은정을 말린 장세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윤아(손성윤) 집에 숨어 있던 박하루(김진엽)는 오소리(함은정)가 찾아오자 문 열지 말고 갈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 말했다. 이때 강남춘(이달형)이 나타나 강윤아가 전화할 때만 해도 집에 있다고 했다고 의아해했다.

그는 오소리에게 박하루와 미국 간다더니 왜 안 갔냐며 가든 말든 잘 살라며 강윤아 집 문을 열었다. 걸음을 옮기던 오소리는 강남춘은 집 안을 보고 “너는 왜 여기 있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강윤아 집에 들어온 오소리는 다리를 다친 박하루를 보고 깜짝 놀랐다. 미국 간 거 아니냐는 오소리 말에 강남춘은 “뭐야, 소리까지 속이고 여기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다. 이때 강남춘은 강윤아의 산모수첩을 발견하고 박하루를 보고 “너야? 네 놈이야?”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박하루는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왜 헛소리냐고 소리치는 오소리에 박하루는 어쩌다 그렇게 됐다고만 말했다. 분노한 강남춘은 박하루를 때렸고 놀란 강윤아는 그를 막아서며 “이러지 마. 오빠 잘못 아니야. 다 나 때문이야. 차라리 날 때려”라고 소리쳤다.

강윤아를 때리려는 강남춘의 손을 막은 박하루는 “저를 때리세요. 윤아 홀몸 아닙니다”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충격에 빠졌다. 어쩔 거냐는 강남춘에 박하루는 “책임지겠습니다. 제가 윤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강윤아는 집에 들어온 김철구(이수용)를 강남춘에게 박하루 선배라고 소개했다. 모두가 간 뒤 강윤아는 박하루에게 “소리 때문에 거짓말한 거 알아. 아빠한테는 내가 사실대로 말할게. 오빠 정말 대책 없다”라고 말했다.

아이 지울 자신 있냐 묻던 박하루는 산모수첩이 절절해 보였다며 “말로는 지우겠다고 하면서 마음은 아니잖아. 내가 네 아이 아빠가 돼줄게. 너랑 네 아이 내가 책임지겠다고”라고 말했다. 강윤아는 “소리 떼어내려고 나랑 결혼하겠다고 하는 거야? 그렇게까지 하면서 소리랑 헤어지려는 이유가 뭐야? 언제는 소리 아니면 안 된다며”라고 따졌으나 박하루는 내일 깁스 푸는 대로 떠날 거라며 “나랑 같이 가서 아이 지우든 내 제안 받아들이든 내일까지 생각해서 말해줘”라고 답했다.

강윤아는 조경준(장세현)을 만나 박하루와 오소리는 절대 이어질 수 없는 이유를 물었다. 왜 알아야 하냐는 물음에 강윤아는 “나 아이 가졌어. 하루 오빠 아이야”라고 거짓말했다. 강윤아는 박하루와 오소리가 남매라는 말을 들었다.

KBS2 방송 캡처

박하루 말을 안 믿는다는 오소리에 강윤아는 “쇼 아니야. 안 됐지만 사실이야. 하루 오빠는 남자 아니니? 세상에 여자는 소리 너 하나야? 소리 네가 엄마한테 잡혀 집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경준 오빠한테 듣고 오빠한테 갔었어. 괴로웠던지 혼자 술 마시고 있더라. 그렇게 돼버린 거야”라고 거짓말했다.

충격받은 오소리는 “술 때문에 아이가 생긴거야?”라고 물었고 강윤아는 “어이없지? 나도 어이가 없어. 난 지우려고 했는데 오빠가 말렸어. 자기 아이니까 책임지겠대. 그리고 결혼하자고 했어. 오빤 이 아이가 오빠처럼 아빠 없는 삶을 사는 게 싫댔어”라고 말했다.

청담동에 살고 싶다는 박희옥(황신혜)에 오광남(윤다훈)은 다른 데로 이사 가자며 “결혼하고 줄곧 산 밑에서만 살아서 물보고 살고 싶대”라고 맹옥희를 언급했다. 왜 꼭 청담동이냐 따지는 박희옥에 그는 맹옥희와 노후에 살려고 지은 집이라고 설명했다.

자긴 줘도 싫다는 박희옥에 “옥희 얘 혹시 다른 마음 있는 거 아닌가? 그 집에서 살고 있다가 오빠가 혹시라도 자기한테 돌아올지 모른다는 청승맞은 착각 말이야”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광남에게 우리 관계도 재정립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그동안은 옥희 때문에 숨어 지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잖아”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아이들이라 말하는 오광남에 박희옥은 아이들은 다 헤어졌다고 서둘렀다. 그러나 오광남은 때를 기다리자고 설득했다. 이때 강남춘이 박희옥을 찾았고 오광남은 다른 방에 숨어들었다.

방에서 숨어 엿듣던 오광남은 박하루가 강윤아 아이를 임신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희옥은 박하루가 미국에 갔다고 설명했으나 강남춘은 “제가 오늘 딸 집에서 봤습니다. 댁의 아들이 우리 딸이랑 한 집에 살고 있는 거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뛰쳐나온 오광남은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강남춘은 “그놈이 소리한테는 미국 간다고 거짓말해놓고 내 딸 집에서 살았다고요”라고 설명했다. 황당해 하는 박희옥과 오광남을 보던 강남춘은 “정말 두 분이 바람이 나셨군요. 설마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춘은 박하루가 강윤아와 결혼하겠다고 했다며 박희옥에게 상의하러 왔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오광남은 박하루가 그새 강윤아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에 황당해했다.

맹옥희는 박하루와 강윤아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았다. 오광남은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소리한테는 어쩌면 잘 된 일일지도 몰라. 하루가 윤아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거 소리가 본다면”이라 말했고 맹옥희는 그에게 베개를 집어던졌다.

그는 “소리 신세가 하도 기구해서 그런다. 난 더 이 집에 못 살겠어. 당신 얼굴만 보면 토가 나와. 그러니까 청담동 빌라 빨리 내 명의로 돌려놔”라고 말했으나 오광남은 싫다고 말했다. 오광남은 가평 호숫가에 집 짓고 살라고 비아냥거렸다.

박하루는 자신을 찾은 오소리에게 “나 이제 네 손바닥에서 벗어날래. 너한테서 도망치고 싶어.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아. 너랑 사랑하다가는 제 명에 못 살 거 같다고”라고 말했다.

오소리는 자신이 그렇게 힘든 존재냐 물었고 박하루는 “나 너 감당 못하겠어. 우리 끝내자”라며 감정을 억눌렀다. 그 말에 오소리는 받아들이지 못하며 강윤아는 감당할 수 있냐고 따졌다.

박하루는 “감당해야지. 윤아, 내 아이를 가졌잖아. 내 아이한테까지 내 팔자를 대물림할 수 없잖아”라고 거짓말했다. 오소리는 “그래. 얼굴도 모르는 생부 평생 증오하면서 살아. 난 오빠를 증오하면서 살 거야. 아니, 증오하면서 죽을 거야. 오빠가 윤아랑 결혼하는 꼴 보느니 죽어버리겠다고. 내 장례는 오빠가 치러. 조문은 받지 말고 7일장으로 해. 내 무덤 옆에서 움막 짓고 3년 동안 살아. 내 3년상 치른 뒤에 그때 가서 윤아랑 결혼하라고. 그럼 깨끗하게 보내줄게”라고 말했다.

이를 떠올린 박하루는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오소리가 전화를 받지 않자 박하루는 조경준에게 전화해 “소리가 사라졌어. 아무래도 죽으러 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오소리는 눈물을 흘리며 바다로 향했고 이를 발견한 조경준은 서둘러 그에게 달려갔다. 오소리는 자신을 붙잡은 조경준을 보자마자 쓰러졌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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