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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더 브라위너, “리버풀도 그리 뒤처져 있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 Images 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가 승리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포부를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전반전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28)가 헤딩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상대 패스 미스를 끊어낸 뒤 잭 그릴리쉬(27)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후반전 첼시가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한 가운데 맨시티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주앙 칸셀루(28)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허문 뒤 박스 앞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 첼시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맨시티가 스코어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종료된 후 더 브라위너는 승리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포부를 남겼다. 더 브라위너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득점에 대해 “당시 어떠한 패스 길을 보지 못했지만 수비수들 사이에 약간의 틈을 봤고 직접 슈팅을 통해 효과를 봤다”라며 “최근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시절부터 토마스 투헬(49·첼시) 감독 체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들을 상대로 확실한 기회를 얻기 힘들다. 가끔 인내심을 갖고 임해야 하는데 오늘 그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가 늘어져 우리를 더 힘들게 했을 것이다”라고 남겼다.

이어 이번 경기 승리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벌린 것에 대해 “우리는 승점 8~10점가량 앞서있으나 이런 상황들은 매우 빠르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는 격차가 크지만 리버풀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크게 뒤처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쪽 모두 코로나19무 이슈와 부상 문제로 인해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 여파는 강했다. 우리 모두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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