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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 ‘솔로지옥’ 비하인드 방출 “부모님은 시훈 픽”

프리지아 유튜브 채널 캡처

‘솔로지옥’에 출연해 스타로 떠오른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촬영 뒷 얘기를 공개했다.

15일 송지아 유튜브 채널에는 ‘솔로지옥 QnA 제일 많이 한 질문 답하기 ft. 집에 가기 싫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프리지아는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알았어 챙겨줄게” “오빠?” “집에 가기 싫겠다”등 ‘연애 고수’ 별명을 얻게 된 남심 저격 멘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송지아는 어떻게 출연했는지 궁금하다는 팬들의 질문에 “아는 지인을 통해 PD를 소개받았다. 2021년 큰 선물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솔로지옥’ 속 지옥도와 천국도에 대해 “무인도라고 해서 걱정했다. 진짜 너무 덥고 내 모든 시야가 자연이었다. 첫 날은 적응이 정말 안됐다. 근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더라. 2시간에 한 번씩 온 몸에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서울에 돌아오니 사람들이 ‘왜 이렇게 탔냐’고 하더라. 숙소는 1인 1매트리스라서 생각보다 좋았다. 근데 내 자리가 입구 바로 앞이어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때마다 모래가 침대에 들어왔다. 지옥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휴대폰이 없었다는 점이다. 잡생각 안하고 일관련 스트레스를 안받으니 해방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천국도에 대해 “천국도는 내가 가봤던 호텔 중 가장 좋았다. 시훈씨랑 갔던 방이 ‘드림하우스’였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솔로지옥’ 출연 멤버들에 대해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빨리 정 드는 타입이 아닌데도 정이 많이 들었다. 마지막에 정이 들어서 울 정도였다. 출연진들이 모두 너무너무 인성이 다 좋았다. 거기 있는 동안 잘 지냈고, 단톡방도 있고 개인톡도 있고 잘 지낸다”고 말했다.

프리지아 유튜브

그는 영상에서 자신에게 ‘연애고수’ ‘연애올림픽 금메달감’ ‘연애 대표선수’ 등의 별명을 갖게 해준 방송 속 여러 ‘작업 멘트’에 대해 언급했다.

송지아는 ‘방송보고 가장 놀랐던 장면?’이라는 질문에 “‘알았어 챙겨줄게’, 편지 속 ‘오빠?’, ‘집에가기 싫겠다’ 와 같은 말은 내가 의도하고 한 게 아니었다. 그게 설렘 포인트가 되고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면서 “내가 연애를 할 때 저런 모습, 이런 스타일 이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알았어 챙겨줄게’는 평소에도 상대가 서운한 걸 얘기하면 ‘아 내가 그랬나’ 생각하고 ‘고칠게’ 하는 스타일이다. 원래 나 처럼 한거였다. ‘집에 가기 싫겠네’ 같은 경우도 그냥 그 날의 기분 이었다”고 설명했다.

송지아는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 앞에서 ‘얼음’이 된 것 같은 모습으로 ‘동태지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그 분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내가 컨디션이 진짜 안좋았다. 내가 원래 아침에 자고 오후 3-4시에 일어나는 사람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난게 너무 힘들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촬영 준비를 했다. 한 달 전부터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후반에 ‘생태지아’가 된건 갈수록 적응을 해서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송지아는 “엄마가 ‘비키니가 너무 야하다’고 했다. 아빠는 의외로 비키니에 대해서는 별 말을 안했다. ‘오빠?’ 쪽지에 감탄하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지아는 이어 “아빠는 시훈씨 픽이었다. 얼굴도 잘생겼다고 칭찬을 많이 했다. ‘시훈씨처럼 너를 진짜 아껴주고 엄청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엄마도 천국도에 함께 갔을 때 시훈이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가 더 설렌다고 했다”고 말했다.

프리지아 유튜브

그러나 부모님의 마음과는 달리 송지아는 김현중을 택했고 그와 커플이 되어 지옥도를 탈출했다. 그는 “첫날 남자분들이 저한테 말을 안걸더라. 솔직히 첫인상 투표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3표를 받아서 너무 좋았다. 근데 표정관리를 했다. 천국도에 갈 상대를 투표할 때 저는 눈으로 (김현중에게)신호를 보냈고, 그 오빠도 받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방송 초반 김현중에 이어 최시훈과 마음이 맞아 천국도로 떠났다. 그는 “두 번째 천국도는 진짜 갈 줄 몰랐다. (같이 간)시훈씨랑은 아무것도 뭐가 없었다. 두 번째로 호감 가는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것도 잘 맞아서 좋았다”고 했다.

송지아는 ‘솔로지옥’에서 수준급 외모의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게 화려한 외모와 스타일을 자랑했다. 또 눈치보지 않고 상황마다 자신의 마음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표현해 MZ세대 워너비로 떠올랐다.

송지아는 “방송에는 대본이 없었다. 내가 나를 소개할 때 ‘큐티섹시’라고 표현 한 것은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 인 것 같아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첫 날 이상형이 없다고 말한 것도 진짜 이상형이 없어서 없다고 말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는 화제가 된 자신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평소보다 화장을 연하게 했다”면서 “너무 두껍게 하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옷은 처음 등장할 때 입었던 옷과 최종 선택 룩이다. 중간에 체인 바디슈트에 긴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뷰티 유튜버인 그는 앞으로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방송 속 메이크업과 패션 등에 대해 소개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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