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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021년 여자 선수 1위…“세계 최고 실력·인기”

발리볼월드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등에서 활약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세계 최고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17일 국제배구연맹(FIVB)의 공식 파트너 매체 발리볼월드에 따르면, 2021년 여자 선수 랭킹 1위는 김연경이었다. 발리볼월드는 “2021년은 김연경에게 기념비적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5년 한국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가 17년 만에 국가대표를 은퇴한 해였다”며 “김연경은 한국을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두 번째 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발리볼월드는 김연경의 올림픽 기록도 주목했다. 발리볼월드는 “주장 김연경의 환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며 “김연경은 개최국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에서 4차례 30점 이상을 기록한 역대 올림픽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V리그 정규리그 MVP 소식도 포함시켰다. 발리볼월드는 “흥국생명을 2020~2021 V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세트당 서브 에이스 0.28개, 공격 성공률 45.92%로 효율성 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발리볼월드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연경의 인기에 특히 주목했다. 발리볼월드는 “김연경의 활약과 커다란 인기로 그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최초의 배구 선수가 됐다”며 “지난해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여성 선수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발리볼월드는 FIVB 네이션스 리그와 도쿄올림픽 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최고의 선수 남녀 각 12명씩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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