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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전승에 함께 기뻐한 손흥민 “승리 자격이 충분한 동료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함께 기뻐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두 골을 엮어 3-2로 역전승했다.

경기 막판까지 1-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만 베르흐베인이 두 골을 몰아넣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무패 행진(6승3무)을 벌이며 리그 5위(승점 36점·11승3무5패)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르고 나서 다리 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인 손흥민은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함께 할 수는 없었다. 대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리의 기쁨을 드러내고 동료들을 격려했다.

손흥민은 베르흐베인이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는 모습의 구단 SNS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승리할) 자격이 충분한 동료들’이라고 적었다. 또한 베르흐베인을 잡은 TV 중계화면을 캡처한 사진에는 ‘마이 보이!!!!!!’라고 적으며 축하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 이적까지 거론되던 베르흐베인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트리고 귀중한 승리를 안기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데 대해 손흥민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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