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벤투호, 몰도바전 전반전 2-0…김진규·백승호 2경기 연속골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치른 새해 두 번째 평가전에서 탄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에서 김진규(부산)의 선제골과 백승호(전북)의 프리킥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경기(한국 5-1 승)에서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김진규와 백승호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1위(한국 33위)인 몰도바를 맞아 조규성(김천)과 김건희(수원)를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했다.

송민규(전북)와 권창훈(김천)이 좌우 측면에 섰고, 중원에서는 김진규와 백승호가 발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좌우 풀백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복), 중앙수비수 김영권(울산)과 박지수(김천)로 구축했고

수문장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맡았다.

상대 스리백 수비에 대응해 투톱을 실험한 한국은 측면수비수 김진수와 이용을 과감하게 올려 공격 숫자를 늘려 몰도바 골문을 폭격했다.

전반 6분 페널티아크 정면서 백승호의 강한 중거리 슛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골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송민규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을 스쳐 뒤로 흐르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김진규가 오른발로 밀어 찼다.

대표팀은 전반 33분 백승호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페널티아크 정면서 얻은 프리킥을 백승호가 상대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차 골문안 왼쪽으로 넣어 득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