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KCM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도토리 페스티벌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도토페 2부 첫 가수는 양정승-노누다. ‘밤하늘의 별을..’을 무대에서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다는 두 사람은 12년 첫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노누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음색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때 KCM이 도토리 내음을 물씬 풍기는 패션과 함께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의 노래에 이어 양정승이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무대에 감성을 더했다.
처음 함께한 무대가 어땠냐 묻는 말에 양정승은 “너무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다. 어떻게 이런 자리가 만들어질 수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노누는 “리허설할 때 너무 좋았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옷을 이렇게 입고 오셔서. 흑백으로 맞춘다고 들었는데 흑백이긴 하네요”라며 KCM 의상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두 분은 의상을 맞춘 느낌이 나는데 KCM은 전혀. 노누 씨가 노래할 때 푹 빠져있는데 갑자기 KCM이 나오는 걸 아는데도 모자를 보고 보성이 형인가? 싶었다. 큰 웃음 빵 주시네요. 의도하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KCM은 “그 시절 추억을 적셔보자 해서. 그때 이렇게 했다. 원래 민소매를 입는데 민소매 입으니 너무 허하더라. 차 뒤에 터틀넥이 있어서 급하게 팔을 잘랐다. 무대복이다”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방송 이후 반응을 묻자 노누는 “SNS에서 하트를 눌러주시는 분이 늘었다. 신기하다는 걸 체감했다”라고 밝혔다. 계획을 묻는 말에 양정승은 3월 ‘밤하늘의 별을..’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