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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오주원, 키움 퓨처스 전력분석원으로

키움 오주원이 지난해 4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까지 18년간 한 팀에서 활약한 ‘원클럽맨’ 오주원이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키움은 “지난해 10월 은퇴한 오주원이 올 시즌부터 퓨처스팀 전력분석원을 맡아 팀과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청원고를 졸업한 오주원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키움 좌완투수 최초로 500경기에 등판한 오주원은 통산 584경기에 출전해 41승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 4.67을 기록했다.

오주원은 구단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선수 시절 전력분석 파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 자리에 있게 된 점이 신기하다”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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