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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브’ PD “유재하·임윤택 살아있다면… 상상에서 출발”

사진 제공 티빙

이선우 PD가 ‘얼라이브’의 주인공으로 유재하와 임윤택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 PD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두 분의 공통점이 잇다.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 그렇지만 그 짧은 기간에 한국 대중가요사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상상을 해보지 않나. 좋은 무대와 노래를 보여주셨던 분들이 아직 살아있다면, 우리에게 어떤 무대와 노래를 들려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여기에 실제로는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더해 두 분을 첫 주인공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참여해준 많은 가수들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말했을 때 모두 흔쾌히 응해주셨다. 다들 스케줄을 맞추기 힘든 분들인데 시간을 너무 쉽게 내주셔서 다른 프로 만들 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제작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XR뮤직스테이지 티빙 오리지널 ‘얼라이브’는 AI 복원 기술로 하늘의 별이 된 아티스트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콘텐츠이다. ‘얼라이브’는 홀로그램으로 구현되었던 AI음악 프로그램들과 달리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한 XR(확장현실) 공연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음성 복원, 페이스 복원, 바디모델을 사용한 딥페이크 기법을 바탕으로, 35년만에 발표되는 유재하의 신곡부터 9년만에 울랄라 세션 완전체로 돌아오는 임윤택의 무대, 그가 딸을 위해 직접 작사한 미발표 곡을 공개할 예정이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승철, 빅마마, 스윗소로우, 울랄라세션, 김나영, 휘인, 멜로망스 등 동료 선·후배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두 사람의 대표 곡을 만날 수 있는 버스킹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들은 유재하, 임윤택의 명곡을 재해석한 폭발적인 무대와 AI로 재탄생한 두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무대를 예고했다. 오는 2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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