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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코로나 방역 문제로 지각 입국

두산 아리엘 미란다. 연합뉴스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입국을 연기했다.

두산 구단은 29일 “미란다가 훈련한 체육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5일간 자가격리 후 다음 달 5일 입국해 15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란다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거쳐 다음 달 9일부터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실시되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미란다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방역 수칙에 따라 5일간 자가격리 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출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미란다는 지난해(80만달러)보다 110만달러 오른 190만달러에 올 시즌 두산과 재계약했다.

한편 지난 27일 입국한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은 열흘 동안 자가 격리를 거친 뒤 다음 달 8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쿠바 현지 사정으로 인해 여권 재발급과 취업비자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까지 입국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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