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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이혼’ 히가시데 마사히로, 사실상 연예계 퇴출

영화‘아사코’ 스틸컷.

불륜, 이혼 등 갖가지 논란을 일으킨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히가시데의 소속사 유마니테는 14일 “히가시데와 마사히로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히가시데 마시히로는 지난 2015년 배우 안과 결혼했다. 2016년 쌍둥이 딸, 2017년 아들을 출산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보였지만 2020년 별거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그 이유가 히가시데 마시히로의 불륜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영화‘아사코’에 함께 출연한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질렀다. 또한 불륜 추정 시기가 카라타 에리카가 일본 기준으로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비판을 받았다.

특히 안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국민 배우라 불리는 와타나베 켄인데, 와타나바 켄 역시 불륜으로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겼다. 안은 아버지에 이어 남편까지 불륜을 저질러 큰 아픔을 겪었다.

이후 배우로 복귀했지만 촬영 현장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소속사와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며 재기가 좌절됐다. 우리가 느낀 것은 허무와 허탈이다”라며 보통 계약 종료 성명과 달리 매우 강한 어조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연예계 생활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연예 평론가 마츠타니 소이치로는 16일‘야후 재팬’에 기고한 글에서 “보통 계약 종료 시 쓰는‘퇴소’라는 표현이 아닌‘계약 해지’라는 표현을 썼다. 매우 부정적인 표현이다. 일본 사회에서 계약 해지는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개인은 회사에 신세를 지고, 가능한 계속 있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계약을 해지했다는 것과 성명서의 내용은 히가시데 마시히로의 향후 경제활동을 막을 의도도 있어 보인다. 이후 그의 연예계 활동에 큰 지장이 초래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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