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국가가 부른다’ 김동현→이솔로몬, 흥+감동 폭발...케이윌 팀에 승리

TV CHOSUN 방송 캡처

‘국가가 부른다’ 요원 10인이 사연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케이윌 ‘반했어’ 팀과 백지영 ‘우리집’ 팀으로 나뉘어 노래 민원 콘서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민원은 신청곡을 불러주세요다. 100점 달성 시 황금 배지를 수여한다는 말에 박창근은 “색깔만”이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진짜 금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 모습에 케이윌은 “한 달 사이에 이 형 너무 이상해졌다”라며 물욕 넘치는 모습을 디스 했다.

첫 번째 대결은 우리집 조연호와 반했어 박장현이 붙었다. 공식 라이벌전에 박장현은 몰래 무언가를 들이켰고 딱 걸리고 말았다. 이승기 ‘결혼해줄래’ 곡을 신청받은 조연호는 별명 조연유답게 무대를 달달하게 만들었고 91점을 받았다.

부산 신청자는 박장현이 품절남이라는 아쉬움을 담아 휘성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신청했다. 박장현은 평소 호소력 짙은 발라더의 모습을 던져버리고 강렬한 반전 매력을 자랑해 93점을 받아 조연호에게 승리했다.

이어 우리집 이솔로몬과 반했어 이병찬이 출격했다. 이솔로몬은 이병찬에게 “노래를 다 불러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라고 도발했다. 이에 이병찬은 “차이나는 키만큼 큰 상처를 받을 거 같다”라고 반격해 흥미진진함을 폭발시켰다.

가수 꿈을 포기한 사연자는 이솔로몬에게 듀엣을 요청했다.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신청한 사연자는 이솔로몬과 함께 환상의 화음을 자랑하며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izi ‘응급실’ 요청에 이솔로몬은 안정적인 고음과 엄청난 표현력으로 94점을 받았다.

이병찬의 사연자는 대전에 사는 대학생으로 중학교 때부터 꿈꿨던 화가의 꿈이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그림을 더는 그리지 못하게 됐다. 삶의 전부였던 미술을 포기하며 다른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한 사연자는 미술이 아닌 다른 전공에 포기하고 싶었던 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병찬의 모습에 용기와 희망을 받았다고 밝혔다.

플라워 ‘애정표현’을 신청한 사연자 어머니는 이병찬 덕분에 많이 밝아지고 생활도 잘하고 있다며 그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부상으로 역도를 포기한 이병찬은 “너무 공감이 된다. 이제 새로운 길이니까. 저도 많이 이 길이 힘든데 끊임없이 노력하면 된다. 저도 노력하고 있고 같이 함께 해요”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병찬은 ‘애정표현’으로 시원시원한 보이스로 하트를 폭격하며 잔망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고 99점으로 이솔로몬에게 승리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김동현과 붙게 된 박창근은 황금 배지도 준다는 말에 “가면 갈수록 제가 미워진다. 사리사욕에 눈 떠가는 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창근이 금 시세를 검색했다 폭로한 붐에 케이윌은 “피 맛을 처음 본 드라큘라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박창근에게 1등 한 번 꺾고 한우도 먹고 선물도 나눠드리겠다고 말했고 박창근은 “인생에 답은 없더라. 그런데 순리는 있더라”라고 말해 1등을 예고했다.

박창근 사연은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가 박창근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는 중이라 쓴 딸의 사연이다.

사연자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박창근은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렀다. 영혼까지 안아주는 듯한 박창근의 노래에 사연자 어머니는 조용히 눈물 흘렸고 그는 92점을 받았다.

25세 자발성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3년째 회복 중에 있는 동생이 있는 사연자는 김동현의 노래를 들으며 용기를 얻고 싶다며 임재범 ‘비상’을 신청했다. 사연자는 옆에 있는 동생을 소개하며 “약을 먹으면 7, 8시에 자야 한다. 그런데 꼭 늦게까지 ‘국민가수’를 졸면서도 보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용음악을 전공했던 동생은 “집에서 웃지도 않고 멍하게 3년 가까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 노래가 들린 순간 ‘나 노래 좋아했었지’ 싶었다. 그래서 그 노래 듣고 감동받아서 팬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김동현은 “제 노래가 큰 도움이 될진 잘 모르겠지만 마음에 치유라도 얻으셔서 마음이 좋아지는 게 몸이 좋아지는 걸로 이어졌으며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김동현은 임재범 ‘비상’을 사연자에게 힘을 주듯 정성을 다해 노래 불렀고 100점을 받았다.

사연자는 “너무 감사하고 나쁜 생각 안 하겠다. 잘 생겼어요”라고 말해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TV CHOSUN 방송 캡처

오늘 특수 임무는 ‘노래하는 창근’이다. 박창근은 “오랫동안 포크 음악을 해왔다. 포크계 대선배님을 이 자리에 모시고 싶다. ‘국민가수’ 보시면서 처음부터 제가 원픽이었다더라”라며 쑥스럽게 웃어 보였고 쎄시봉 윤형주를 소개했다.

윤형주는 ‘조개껍질 묶어’로 무대를 몽글몽글하고 청량하게 물들였다. 노래를 마친 그는 “우리는 모두 ‘국민가수’를 본 시청자였지 않느냐. 서로 한 군데를 보고 있었는데 이제 서로 보게 돼서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김성주는 박창근이 윤형주의 원픽이 자신이라 주장한 것을 묻자 윤형주는 “전 기타를 들고 나오는 후배들 보는 게 좋다. 박창근 씨가 처음 나올 때부터 열심히 보고 있었다. 결선하기 전 날 토오하를 하고 싶었다. 전화번호를 수소문해도 못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때 통화가 안 돼서 잘됐다는 생각이 드는 게 격려가 얼마나 부담이 됐을까 싶었다. 이후 창근이 전화를 받았는데 내가 떨리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저는 3억을 받아본 일이 없다”라고 말해 반전 웃음을 안겼다. 작곡한 CM송만 1,400여 곡이라는 윤형주는 자동으로 떼창을 자아내는 껌, 놀이동산, 과자 CM송을 불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박창근과 윤형주는 ‘웨딩케익’으로 환상적인 화음과 포근한 음색으로 포크 송의 진수를 보여줬다. 다음 곡으로 ‘두 개의 작은 별’을 부른 두 사람은 관객과 ‘국민가수’ 멤버들까지 떼창을 하게 만들었다.

TV CHOSUN 방송 캡처

후반전은 김영흠과 하동연이 맞붙었다. 결혼 27년 차인 사연자는 형사인 직업 때문에 아내를 외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들이 독립한 뒤 아내가 김영흠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사연자는 자신의 무심함으로 눈물을 흘렸다. 김영흠으로 가정이 시끄럽고 풍요로워졌다며 고마움을 전하며 SKY ‘영원’을 신청했다.

김영흠 덕분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연자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밥을 먹어야 하는데 집 사람이 영흠 씨 영상 보느라 밥은 안 줬다”라며 강제 다이어트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흠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묵직한 매력으로 ‘영원’을 불러 100점을 받았다.

불렀다 하면 100점이냐 항의하는 신지에 김영흠은 “어머니가 노래방을 하셨다. 노하우가 조금 있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하동연에게 온 사연은 부산에서 온 결혼 18년 차 사연자다. 남편이 4개월째 집에 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자는 그가 남극 바다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경과 해안을 지키는 일에 사명감을 느껴 10년 동안 이 일을 하고 있다는 남편이지만 사연자는 혼자 아이를 키우고 직장에 다니며 가정을 지키는 게 힘든데 힘을 얻은 것이 ‘국민가수’였다. 특히 하동연이 부른 ‘부산에 가면’이라 밝힌 사연자는 최호섭 ‘세월이 가면’을 신청했다.

하동연은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그리움 가득한 감성으로 무대를 물들였고 100점을 받아 김영흠과 동점을 이뤄냈다.

함께 쓴 드라마에 4라운드는 무승부로 김영흠, 하동연 모두 황금배지를 차지했다.

스페셜 메들리로 김동현, 이솔로몬, 하동연은 ‘어젯밤 이야기’를 선곡했다. 세 사람은 끌어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장난기 넘치는 안무로 모두를 신나게 만들었다.

무대를 이어받은 손진욱은 ‘매일 매일 기다려’로 록 스피릿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엄청난 고음을 자랑한 손진욱 노래 다음 김영흠, 김희석은 ‘Heart Breaker’로 마치 배틀을 벌이듯 강렬하게 노래를 주고받아 시선을 강탈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마지막 대결은 손진욱과 김희석이 붙었다. 록밴드 보커링 못다이룬 꿈이라는 사연자는 손진욱에게 창업 준비와 현실적 문제로 꿈을 잠시 접어둬야 했다며 손진욱 무대를 보고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손진욱에게 김경호가 부른 핑클 ‘NOW’를 신청했다.

손진욱은 강렬한 고음을 폭발시키며 김영흠의 기타연주에 헤드뱅잉까지 흔들며 무대를 불태웠고 95점을 획득했다.

김희석의 사연자는 그를 귀요미라 칭하며 주접을 폭발시켰다. 서로를 향한 애정을 폭발시키던 김희석은 한영애 ‘누구없소’로 감칠맛 넘치는 노래를 선사했다. 밀당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김희석은 100점을 받아 손진욱에게 승리했다.

대결 결과 케이윌 팀과 백지영 팀은 2 대 2 동점을 이뤄냈다. 동점 상황에 총점이 발표 됐고 반했어 팀은 479점, 우리집 팀은 485점으로 백지영 팀이 승리했다.

한편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