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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나서는 토트넘…손흥민, 2경기 연속골 도전

AP연합뉴스

6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마지막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다시 한 번 골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55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의 2021~2022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2부에 속한 팀으로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이 호락호락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손흥민의 활약이 다시 한 번 필요한 때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10호골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EPL 두자리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케인과 37골을 합작,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의 36골을 넘어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 또한 수립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컵 4강에서 탈락했고 EPL 우승도 지금 시점에서는 사실상 힘들다. FA컵은 그런 토트넘에게 유일하게 우승 기회가 남아있는 대회다. 특히 프로 데뷔 후 우승 경험이 아직 없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리그 10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을 넣고 있는데, 아직 FA컵에서만 골이 없다.

최근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를 듯 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은 14년 가깝게 이어진 토트넘의 우승 가뭄을 끝내기 위해 FA컵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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