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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이영애·송승헌…“전쟁 반대” ★들의 한 목소리

스타들이 ‘전쟁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송승헌, 이영애,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양동근. 소속사 제공.

스타들이 러시아에게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고, “No War”를 외치며 전쟁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원과 사랑의 그림을 기부했다. 양동근은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하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금과 함께 딸이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조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양동근은 또한 6세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함께 전달했다. 그는 “딸이 아기시절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측은 “귀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조이의 그림을 SNS로 세계에 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은 지난 2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이 살해당했다, 아이들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폭력에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지금 평화가 필요하다”고 영문으로 적으며 글로벌 팬들을 향해 관심을 촉구했다.

최시원 인스타그램

배우 송승헌도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을 사진을 올리며 “누구도 이 아이들의 행복을 멈출 순 없다. 전쟁을 멈춰라. No War” 라고 적었다.

이영애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SNS에 이영애가 전달한 1억원 짜리 수표와 편지를 찍어 올리며 “한국의 유명 여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를 서포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과 편지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그는 “무척 기쁘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기부금은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영애.

이영애는 편지에서 “저는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또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전한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같은 날 방송인 박슬기도 “우리의 평화로운 오늘이 그들에겐 너무나 간절한 내일 일 것이다. 부디 전쟁을 멈추자”고 했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이자 전 SBS 아나운서 김민지도 SNS에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김민지는 후원 링크를 공유하며 “따뜻한 마음을 한 줌 전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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