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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부터 나르샤까지, 연예계 기부행렬 계속

임시완(왼쪽부터), 나르샤, 심현섭 등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우크라이나를 위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오늘(4일)도 이어졌다.

배우 임시완, 개그맨 심현섭, 브라운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 부부가 이날에도 각자의 방식대로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기부를 실천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년 넘게 아동을 위해 기부를 하고 있는 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 부부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해 3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가 전달함 기금은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한 식수위생, 교육, 보건, 보호사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

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 부부는 “분쟁 속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아동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 기부를 결심했다”며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 아동에게 평화가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임시완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임시완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2000만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착한 노쇼’(우크라이나 내 숙소 예약)도 실천했다.

‘착한 노쇼’는 공유 숙박 플랫폼 애어비앤비로 우르라이나 주민을 돕자는 취지의 운동으로 우크라이나 내 숙소를 예약하고 숙박비를 지불한 뒤 호스트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게 하는 것이다.

장항준 감독(왼쪽)·김은희 작가 부부도 이날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임시완은 2000만원의 직접 기부에 이어 키이우(키예프) 내 한 숙박비 한달치를 결제했다.

임시완은 이날 이와 같은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밝히며 “한 달간 당신의 숙소를 예약했고, 당연히 나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과 키이우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나르샤와 심현섭도 각각 1000만원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부했다.

나르샤는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며 “연일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을 접하고 당연하게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했다”고 했다.

심현섭은 기부금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위해 쓰여진다. 그는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한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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