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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장필순…같은 노래 다른 목소리

정승환, 장필순. 사진=연합뉴스

같은 곡을 남녀 가수 두 명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음악 레이블 최소우주는 17일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가수 버전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투트랙 프로젝트’ 첫 음원이 23일과 25일 각각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가 조동희, 작곡가 조동익 남매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첫 주자로는 가수 정승환과 장필순이 ‘연대기’(年代記)를 부른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연대기로 비유한 곡이다. 두 사람이 각각의 개성을 담아 부른 ‘연대기’가 어떻게 다른 울림을 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16년 ‘이 바보야’로 데뷔한 정승환은 ‘너였다면’, ‘눈사람’ 등의 곡으로 사랑받아왔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로 잘 알려진 장필순은 한국 포크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조동익·조동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고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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