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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봄여름가을겨울 ‘화해연가’ 20년전 뮤비 재발굴…윤상·김현철·유희열 코러스

봄여름가을겨울 제공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故전태관)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2022 MIX’ 앨범 공개와 함께 20년 전 윤상, 김현철, 유희열 등 거장들 풋풋했던 시절 영상이 재발굴 돼 화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22 MIX’는 발매 20주년을 맞아 현재 스튜디오 믹스 기술로 새롭게 작업한 작품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수록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지난 16일 앨범 발매 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5번 트랙 ‘화해연가’(和解戀歌)다. 20년 전 발매 당시 공개됐던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 윤상과 김현철, 유희열 등 거장급 뮤지션들이 풋풋했던 모습으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해연가’ 뮤직비디오는 B급 감성으로 연출됐다. 세 사람이 코러스 역할을 맡아 알록달록한 재킷을 입고 보여주는 율동은 지금의 음악 팬들이 상상도 못한 모습이라 유쾌한 충격을 선사한다. 또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당대 최고의 모델이었던 오미란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20여년 전 동시대에 활발하게 활동한 후배 뮤지션들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새 앨범 수록곡 뮤직비디오에 흔쾌히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김종진과 윤상, 김현철, 유희열은 음악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에서는 이들 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이름을 만날 수 있다. 정재일은 당시 19세의 나이로 타이틀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인 더 시티’(In the City) ‘웃으며 헤어지던 날’에 베이스 연주로 참여했다. 정재일은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으로 한국인 최초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MMA) 수상자다.

수록곡 중 ‘너는 지금쯤’에는 발군의 보컬리스트 조원선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곡은 데이식스(DAY6)가 리메이크해서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하다. 또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도 ‘인 더 시티’에 오르간 연주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이제 또 밤이 되었네’는 최근 유행하는 ASMR 사운드가 포함돼 있어 봄여름가을겨울의 앞선 감각을 들려주기도 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 16일 앨범 발매 기념해 하이파이 오디오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음감회를 개최했다. 또 향후 공연과 방송을 통해 음악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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