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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의 꽈배기’ 장세현, 회장 야망 발악...김진엽, 친자 진실 알게 되나?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장세현의 야망이 폭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동방 회장 꿈을 버리지 못하고 협박을 거듭하는 장세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한별(박재준)은 이불속에 과거 오소리(함은정)가 박하루(김진엽)에게 준 책을 숨겼다. 어른들이 보는 순간 콜레라에 걸린다는 박샛별 말에 그는 오소리에게 “엄마는 절대 보면 안 돼요”라며 책을 옷에 숨겨 방을 나가버렸다.

방을 나온 조한별은 책을 오광남(윤다훈)의 서재 책꽂이에 꽂아버렸다. 한편 강윤아(손성윤)는 ‘콜레라 시대의 사랑’ 책을 찾았으나 없어졌다고 말했고 박하루는 박샛별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조한별은 오소리가 책을 꺼내 드는 꿈에 불안감을 느끼고 다시 책을 유치원 가방에 넣었다. 눈을 뜬 오소리는 조한별이 없자 의아함을 느꼈고 바깥 소파에서 자는 그를 발견했다.

왜 여기서 자냐 물은 오소리는 조한별에게 들어가서 자자고 말했고 유치원 가방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한별은 “어쨌든 엄마는 안 돼요”라며 가방을 끌어안고 방으로 사라져 오소리를 의아하게 했다.

조동만(유태웅)은 조경준(장세현)에게 죽을 건네며 “소리하고 이혼해. 어쨌든 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조경준은 “저도 할 말 있거든요? 어쨌든 이혼은 안 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조동만은 “네가 안 한다고 할 문제가 아니라니까. 정신 좀 차려. 소리가 그렇게 좋아?”라고 되물었다.

조경준은 “동방의 회장이 되기 전까지 전 이혼 못 해요. 동방은 제 꿈이라고요. 죽으면 죽었지 저 이렇게 못 물러나요. 아버지, 아버지가 회장님 좀 말려주세요. 아버지 친구잖아요. 부탁드려요”라고 애원했다.

조경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오광남을 찾은 조동만은 따지러 왔냐는 말에 “경준이가 맞을 짓 했지 뭐”라며 눈치 봤다. 오광남은 “너 그 정도 끝난 걸 다행으로 생각해”라며 골프채를 휘둘렀고 그 앞에 무릎 꿇은 조동만은 “이렇게 빌게. 경준이 한 번만 살려주라. 날 봐서라도 한 번만. 제발 한 번만 경준이 봐줄 수 없겠니?”라고 부탁했다.

없는 시간 쪼개서 왔다며 방해하지 말고 돌아가라는 오광남에 조동만은 자신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며 골프채를 휘둘렀다. 골프장을 벗어나려는 오광남의 다리를 붙잡은 조동만은 “우리 아들 경준이 버리지 마라. 광남아, 내 아들 좀 살려주라. 부탁할게”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오광남은 그의 손을 뿌리치고 나가버렸고 걸려온 조경준 전화에 조동만은 “경준아, 이혼해. 그냥 소리랑 이혼해”라며 눈물 흘렸다. 전화를 끊은 조경준은 “안 한다니까요. 못 한다니까요”라며 욕심을 터트렸다.

KBS2 방송 캡처

오소리 회사를 찾은 조경준은 “내 꼴 좀 봐. 여기까지 간신히 왔어. 네 아버지가 이랬어. 날 죽이려고 작정하셨다고”라고 말했다. 직원들 오기 전에 말하라는 오소리에 그는 “나랑 이혼을 결심하셨다고? 그럼 나도 어쩔 수가 없네? 한별이 친아빠가 누군지 말하는 수밖에. 그래도 되겠어?”라고 협박했다.

이에 오소리는 “말해.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나도 더는 한별이 문제로 너한테 끌려다니지 않을 거야. 대신 나도 밝힐 거야. 할아버지 유서에 나오는 대리인이 누구인지. 너잖아”라고 말했다.

당황한 조경준은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오소리는 “이제부터 찾으려고. 그러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진실은 언제고 밝혀진 다는 거 새삼 깨달았거든. 내가 샛별이 존재에 대해 알게 됐듯이 언젠가 하루 오빠도 한별이에 대해 알게 될 거야. 그러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됐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샛별이 박하루 딸이 아닌 거 어떻게 알고 있냐고 물은 오소리는 강윤아가 말했다는 조경준에 “그럼 윤아도 알아? 한별이 친부가 누구인지?”라고 물었다. 강윤아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말을 피한 조경준은 “네가 그 증거 무슨 수로 어떻게 찾는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괜히 사람 잡지 말고 헛고생하지 마. 난 아니니까”라고 거짓말했다.

오소리의 당당한 태도에 협박할 거리가 사라진 조경준은 대리인이 자신이라는 증거를 찾을까 봐 걱정에 빠졌다. 황급히 박희옥(황신혜)을 찾은 그는 “소리한테 할아버지 유서 속 대리인이 저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물었다.

안 했다는 박희옥에 조경준은 “앞으로도 말씀하지 마세요. 새어머니 때문에 제가 거짓말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희옥은 “얘 또 시작이네? 너 자꾸 모든 걸 나 때문이라고 우기는데 말은 바른대로 하자. 그게 왜 나 때문이니? 너 애초부터 다 알고 있었잖아. 다 알면서 나 찾아온 거잖아. 마치 가짜 감정서라도 너한테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너 하루랑 소리, 남매이길 바랐잖아. 그래서 돌아가신 할아버지한테 가짜 감정서 들고 가서 거짓말한 거잖아!”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5년 전 일은 어쩔 수 없다 치자. 얼마 전 일은 왜 그랬니?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네가 자발적으로 박기태(박철호) 찾아가서 또 조작했잖아! 너 때문에 식구들 앞에서 나 소금 바가지 뒤집어 쓰고서도 네 얘기 아무것도 안 했다? 독박 쓰고도 그러려니 했어”라고 말했다.

조경준은 “앞으로도 그렇게 하시라고요”라고 말했고 박희옥은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너 소리하고 이혼한다며. 그런데 내가 왜 너를 지켜줘야 하냐고? 경준이 네가 일을 확대해서 난 천하의 몹쓸 년이 됐고 심지어 악마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어. 그런데 내가 왜 너를 지켜줘야 하는데 왜!”라고 거절했다.

궁지에 몰린 조경준은 “저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박기태 씨 찾아가서 이제라도 당신 아들이 누구인지 다 말할 겁니다. 고시원에서 어렵게 사시던데 하루가 자기 아들이라는 거 알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라고 협박했다.

그 말에 박희옥은 “너 그렇게 하기만 해.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아니?”라고 말했고 조경준은 “그러니까 이왕에 쓰인 독박, 계속 쓰시라고요. 아시겠어요?”라고 말한 뒤 사무실을 벗어났다.

신도희(김주리)는 자신의 집을 찾아와 친자 감정서를 찾는 조경준에 없다고 버려진 거 같다고 말했다. 그거 왜 찾냐는 신도희에 조경준은 “오소리가 할아버지 유서 속 대리인이 나라는 걸 밝히겠대”라고 말하며 친자 확인 감정서 없는 거 확실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도희는 당황하며 없다고 답했다.

동방에서 쫓겨날 거라 말하는 신도희에 조경준은 “누누이 말하지만 내가 동방에 있어야 너랑 원별이도 책임질 수 있어. 그러려면 오소리랑 어떻게든 부부 관계를 유지해야 해. 되게 해야지. 무조건 되게 할 거야”라며 “너라고 해. 유서 속 대리인이 너라고 소리한테 말하라고. 내가 살아야 너랑 원별이도 산다니까? 요양원 꿈 내가 이뤄주겠다고. 그러니까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조한별은 자신을 찾아온 맹옥희(심혜진)에게 지금은 혼자 있어야 하니 옆에 오지 말라며 유치원 가방을 안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하루가 지나 안전하다 생각한 조한별은 책을 챙겨 박샛별 집을 찾았다.

박샛별이 없자 돌아가려는 조한별에 강윤아는 “샛별이가 너한테 책 빌려줬다며? 그거 아줌마 갖다 줘. 아줌마 좀 읽게. 그거 너희가 보는 책 아니야”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한별은 “아줌마, 아니에요. 어쨌든 어른들은 안 된대요. 그 책 보시면 안 된다고요”라며 나가버렸다.

밖에 나와 눈물 흘리는 조한별을 발견한 박하루는 “왜 밖에서 이러고 있어?”라고 물었다. 들어가면 안 된다며 우는 조한별은 “아저씨는 콜레라에 걸려본 적 있으세요? 샛별이 가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밝은 얼굴로 집에 돌아온 조한별과 책을 받아 돌아온 박하루는 책을 읽겠다는 강윤아에게 그것을 건넸다. 방에 돌아온 조한별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안 돼!”라고 외쳤다.

조한별은 박하루에게 전화해 “아저씨. 제가 뭘 빠뜨렸어요. 책 속에 있던 거요”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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