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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 인피니트 만우절드립 ‘역풍’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만우절을 맞아 인피니트 공식 계정으로 농담조의 게시물을 올렸으나 팬들의 역풍을 맞았다. 연합뉴스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미흡한 소통으로 팬들의 비판을 자초했다.

인피니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지난달 31일 “만우절, 거짓말 연습”이라며 “남우현은 인피니트 노래만 듣습...으아아악 따거워”라는 글을 내보냈다. 이와 함께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에서 전기 충격을 받는 손의 이미지를 첨부했다.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자신의 그룹의 노래 만을 듣는다는 것이 거짓말로 판명됐다는 의미다. 이는 만우절을 맞아 팬들에게 보낸 소속사의 농담 게시물이다.

정작 팬들은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인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올린 만우절 게시물의 의미 자체도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수천개의 리트윗이 이어지면서 팬들은 황당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피니트 공식 계정에는 만우절 맞이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캡처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부실한 팬들과의 소통으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은 연예기획사다.

가장 최근 논란으로는 소속 가수 드리핀의 홍보를 위해 인피니트,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권은비, 이수정 등 자사 소속 가수 프로필 전부를 남성 가수 실루엣으로 처리해 팬들의 비판 세례를 받은 일이다.

특히 해체된 러블리즈 공식 트위터 계정도 드리핀의 홍보에 활용되며 해체 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상처를 입은 팬들을 자극했다.

소속사와 불편한 이별을 한 러블리즈 팬들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 골든차일드 등 타 가수 팬들도 본인이 응원하는 가수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타 가수 홍보 활동에 이용된 것을 두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의 트위터 계정을 원 상태로 돌렸다. 무리한 홍보로 팬들의 분노만 산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팬들과의 소통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인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이번 만우절 게시물을 두고 팬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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