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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날에 드라마 같은, 손예진♥현빈의 러브레터

현빈·손예진 커플이 동료 스타 배우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소속사 제공

배우 현빈(39)·손예진(40) 커플이 결혼식에서 직접 쓴 편지를 읽어 주며 미래를 약속한 영상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뷰티살롱 제니하우스는 지난 1일 중국의 SNS인 샤오홍슈에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예진은 손에 든 편지를 보며 “자기야 안녕? 오늘 드디어 우리 결혼식 날이네”라고 운을 떼며 수줍은 웃음을 띄었다. 남편인 현빈은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많이 웃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을 감사히 생각하며 지켜가자”라고 화답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배우라 그런지 한마디 한마디가 드라마 대사 같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정말 잘 어울린다” 등 두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신랑 신부 입장곡으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현빈·손예진 커플이 동료 스타 배우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소속사 제공

“신랑 입장”이란 말이 울려 퍼진 뒤 배경음으로 영국 유명 록그룹 퀸의 ‘아이 워즈 본 투 러브 유’(I was born to love you)가 울려 퍼졌다. “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라는 가사가 담긴 사랑 노래다. 신부는 입장곡으로 헤일리 레인하트가 부른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를 골랐다. 앞서 손예진은 현빈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운명”을 얘기했던 심경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곡이다.

손예진은 미소로 입장하며 자신을 찾아온 하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손예진 팬클럽 공식 SNS 제공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재회했다. 연인 호흡을 맞추며 ‘둘리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네번의 열애설 끝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지 2년 만인 지난 31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하고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SNS에 올라온 손예진·현빈 부부의 러브레터 낭독. 제니하우스 샤오홍슈(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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