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은밀한 뉴스룸>에서는 아이돌로 데뷔해 연기자로 자리 잡은 이준호와 임시완의 연기史를 조명하고 반전 매력을 알아봤다.
2PM의 멤버인 이준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65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JYP에 들어갔고 성대 결절이 생길 정도로 혹독한 시간을 거쳐 보이그룹 2PM으로 데뷔한 사연이 공개됐다. 특히 데뷔 후 그룹의 인기에 비해 조명받는 멤버는 아니었지만 이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한 말이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일명 ‘준호의 사계절론’이라 불리는 이 말은 “인기는 계절”이라며 “사계절이 흘러가듯이 각자가 각기 다른 시기에 주목받을 것”이고 “내 계절은 조금 늦게 올 뿐이다”라며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보게 될 자신을 믿었던 이준호의 과거 발언이 밝혀져 감탄을 자아냈다.
그렇게 자신의 계절을 기다리며 <감시자들>로 연기에 첫 발을 뗀 이준호는 약 7분 분량의 작은 역할이었지만 임팩트 강한 캐릭터였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된 ‘은밀한 뉴스룸’의 이준호 연기史에 따르면 <스물>, <김과장> 등으로 연기 커리어를 탄탄히 쌓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던 이준호는 드디어 자신의 계절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준호 표 이산! 섹시 정조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호의 팬미팅에서 팬들의 요청에 이산 연기를 선보인 이준호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연기 선배 김형자는 “정말 엄청난 연습을 했을 것이다. 누르면 바로 대사가 나올 정도로 많은 연습을 한 것”이라며 극찬을 했다.
또한 최근 드라마 <트레이서>를 통해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임시완의 연기史도 공개됐다. 임시완은 학창 시절 전교 1등의 부회장 출신으로 부산 공대에 입학했던 자타 공인 엄친아였지만 가수의 꿈을 위해 연예계에 입성 후 보이그룹인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 후 <해를 품은 달>에서 약 1분 등장 신 하나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광고계를 들썩이고 <미생>, <변호인> 등 연이은 히트작으로 연기력 인정받으며 아이돌 최초로 천만 배우 달성에 이어 칸까지 입성. 그 후 군백기를 갖은 후 두 번째 칸까지 가게 된 임시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임시완의 엄친아 이미지와 상반되는 점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바로 반전 주량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임시완은 영화 준비를 하며 술 배를 빼기 위해 술을 끊었다고 한다. 그런데 참다못한 임시완이 한 잔만 마시자고 동료 배우를 찾아갔다가 무려 맥주 18병을 마셨다고 밝혀 엄친아 이미지와 상반되는 반전 매력이라며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
‘은밀한 뉴스룸‘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