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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가부’ 홍대광, 노래 부르기 전 팀 패배...배기성→정세운 개성파 출격

TV CHOSUN 방송 캡처

‘국가가 부른다’ 홍대광이 노래를 부르기 전 대결이 끝났다.

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개성파 남성 보컬 특집으로 홍경민, 이세준, 고유진, 정세운, 홍대광, 배기성이 출연했다.

이날 K-리키 마틴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으로 국가부 요원과 관객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흥 나는 홍경민 다음으로 유리상자 이세준이 등장해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러 무대를 설렘으로 물들였다.

2000년대 남자들의 우상 고유진은 ‘Endless’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의 노래에 박창근은 케이윌에게 “이 노래 안다. 우리 때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81년생 케이윌은 71년생 박창근에게 “우리 때라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은 ‘Say yes’로 등장하자 박창근은 “너무 잘생겼는데?”라고 감탄했다. 그는 상큼함을 폭발시키는 노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조 달달 남친 홍대광은 ‘답이 없었어’로 꿀 떨어지는 보이스를 뽐냈다.

마성의 거친 남자 배기성은 ‘내생에 봄날은...’ 전주에 소리를 지르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후렴에 그는 떼창을 유발하며 마지막까지 흥을 폭발시켰다.

고대 유물 학생 스타일을 선보인 배기성은 “섭외할 때 학생 스타일로 입고 오라고 해서 교복을 입었더니 저만 이렇게 입고 왔네”라고 주위를 둘러봤다.

TV CHOSUN 방송 캡처

첫 번째 대결은 케이윌 팀 김동현과 신지 팀 이세준이 붙었다. 감성 빅매치에 김동현은 더원 ‘사랑아’를 선곡했다. 찰떡 노래를 선택한 그는 사랑의 아픈 마음을 쏟아냈고 이세준은 “노래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김동현은 97점을 획득했다. 걱정에 빠진 이세준은 “여기는 손님 대접을 이런 식으로 합니까? 데뷔 26년 차인데 노래를 이렇게 하기 싫어 본 적도 없는 거 같다”라고 따져 웃음을 안겼다.

이세준은 성시경 ‘거리에서’를 선곡했다. 명불허전 감성 보이스를 가진 그는 노래의 정석을 보여주며 98점으로 김동현에게 승리했다. 1점 차로 승리한 이세준은 “어디 가서 노래 이렇게 세게 안 한다”라며 기를 쓰고 94년생을 눌린 72년생 면모를 보였다.

그는 “여기 친구 한 명 만들고 싶어 나왔다”라며 김동현에게 나이를 묻고는 “애들 손 내리고 포크계 친구를 만나서 말 놓는 게 목표다. 박창근 씨”라고 말했다.

박창근과 이세준은 이문세 ‘옛사랑’으로 기타 반주와 함께 환상적인 듀엣을 선보였다. 잔잔하게 감동을 안긴 두 사람의 무대에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진 대결은 케이윌 팀 고유진과 신지 팀 조연호가 출격했다. 조연호에게 도착한 사연은 엄마와 함께 덕질을 하는 사연자다. 사연자는 어릴 때부터 엄마와 좋아하는 가수가 같았다며 조성모, 고유진을 꼽았다. 이후 두 사람은 조연호에 의해 갈라지게 됐다. 조연호에 빠진 어머니가 웃음이 많아졌다며 사연자는 조성모 ‘너의 곁으로’를 신청했다. 조연호는 달달함 폭발하는 음색으로 사랑을 고백했고 97점을 받았다.

고유진은 자신의 팬이었던 모녀를 구속하기 위해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을 선곡했다. 시원시원한 고음을 쏘아 올린 고유진은 100점으로 완벽 승리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사연 대결에서는 박창근과 이솔로몬이 붙었다. 이솔로몬의 사연자는 공장을 운영하는 부부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공장에 큰 불이 나 공장 전체가 전소됐다는 사연자는 며칠 후 ‘국민가수’에서 이솔로몬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듣고 힘을 내 복구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시 일어날 용기와 희망을 줬다는 사연자는 이솔로몬에게 100점 나올 수 있는 곡을 불러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솔로몬은 김범수 ‘지나간다’를 선곡했다. 사연자를 응원하듯 혼신의 힘으로 노래 부른 이솔로몬은 91점을 받아 아쉬움을 보였다.

박창근의 사연자는 딸과 길을 걷던 중 옆으로 걸어 병원을 찾았다.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은 사연자는 평형감각을 점차 잃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말이 어눌해지고 최악의 상황에는 죽음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신의 어머니 또한 18년 전 같은 병으로 돌아가셔 두려움이 커졌다는 사연자는 딸들에게 힘을 얻게 됐다. 또한 사연자는 50세 나이에 오디션에 나와 1등까지 거머쥔 박창근을 보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박창근은 조용필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를 선곡해 사연자의 회복을 응원했다. 진심을 다해 노래한 박창근은 100점을 받아 케이윌 팀이 2 대 1로 앞서 나갔다.

기세 좋은 케이윌 팀은 다음 주전으로 홍경민을, 신지 팀은 박장현을 출격시켰다. 평소 홍경민 인성과 성품까지 존경해왔다는 박장현은 영광이라며 팬심을 폭발시켰다.

노래방 박사님 홍경민은 자신의 노래부터 부활의 노래 번호까지 외우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박장현은 임희숙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해 감성 발라더답게 강력한 펀치를 날렸고 모두의 100점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박장현은 94점을 받았고 아쉬운 점수에 조연호는 “이거 이상해”라며 의혹을 보였다.

표정 관리한 홍경민은 “저는 흐름이 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신지는 “89점 맞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재영 ‘대단한 너’를 선곡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유롭게 강렬한 노래를 안긴 홍경민은 100점을 받아 케이윌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섯 번째 대결은 유닛으로 펼쳐졌다. 신지 팀 이솔로몬-이병찬-조연호, 케이윌 팀 고유진, 손진욱이 붙었다. 신지 팀은 오렌지 캬라멜 ‘샹하이 로맨스’를 선곡했고 시작부터 기대감을 안겼다. 귀염뽀짝한 안무와 함께 상큼함을 폭발시킨 신지 팀은 100점을 받아 환호했다.

케이윌 팀은 마야 ‘진달래꽃’으로 강렬함을 예고했다. 어마어마한 고음을 터트리며 록 페스티벌을 자아낸 두 사람은 93점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3 대 2로 케이윌 팀이 앞서가는 가운데 케이윌 팀 손진욱과 신지 팀 배기성이 붙었다. 지쳐서 목이 잠겼다는 배기성은 복숭아 젤리를 너무 많이 먹어 붐의 항의를 받아 웃음 짓게 했다.

김경호 ‘비정’을 선곡한 손진욱은 잔잔하게 분위기를 잡다 애절하게 록 스피릿을 터트렸고 94점을 받았다. 손진욱 점수에 미소 지은 배기성은 홍경민 ‘내 남은 사랑을 위해’를 선곡했다.

장난기를 완전히 버리고 허스키 보이스로 애절함을 선사한 배기성은 96점을 받아 케이윌 팀과 동점을 만들었다. 홍경민은 “이 노래를 이렇게 열심히 부르는 사람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특별 무대가 있다는 배기성은 “저랑 비슷한, 생긴 거도 비슷하고 마초적인 게 있고 유년 시절 느낌이 그대로 있다. 이솔로몬 씨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이솔로몬에게 배기성은 “옛날에 이랬다. 옛날에 있었는데 나쁜 친구랑 어울리다 보니까. 경민이랑 세준이랑 친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배기성-이솔로몬은 캔 ‘천상연’을 선곡했다. 선곡에 김성주는 “배기성 목 절단 났는데 괜찮겠어?”라고 걱정했다. 허스키 보이스 배기성과 부드러운 음색의 이솔로몬이 환상 케미를 선사했다.

다음 대결은 케이윌 팀 정세운과 신지 팀 이병찬이 붙었다. 막내 라인 대결에 이병찬은 정세운에게 “여기 우리 구역이야”라고 조곤조곤 공격했다. 당황한 정세운은 “이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 그 구역 오늘 한번 뺏어드리겠습니다”라고 받아쳤다.

정세운은 윤상 ‘한 걸음 더’를 선곡했다. 상큼함을 자랑한 그는 긴 간주에 관객들과 파도타기를 하며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흠뻑 즐긴 정세운은 99점을 받았다.

깜짝 놀란 이병찬은 송골매 ‘처음 본 순간’을 선곡해 잔망미를 폭발시켰다. 찰떡 선곡으로 흥을 폭발시킨 이병찬은 90점으로 막내 대결은 정세운이 승리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마지막 대결은 케이윌 팀 김영흠과 신지 팀 홍대광이 출격했다. 여유 철철 넘치는 김영흠과 긴장해 물을 마시는 홍대광의 모습이 비교됐다. 홍대광은 “승부보다 대결이 끝나는 줄 알고 제 순서가 와서 다행이다. 한편으로는 다행인데 부담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흠은 홍대광에게 “진짜 팬이다. ‘고백’이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불렀다”라고 말했다. 홍대광은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어두워 잘 모른다며 감격했다.

이기겠다고 공격하는 김영흠에 홍대광은 “그 노래를 알았으니까.. 저 진짜 감동했어요”라며 아랑곳 않는 모습으로 웃음 짓게 했다.

김영흠은 플라워 ‘Crying’을 선곡해 허스키 보이스로 애절함을 쏟아냈고 100점이 나와 대결을 게임 오버시켰다. 노래 부르기도 전에 결과가 나버린 홍대광은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다.

한우라도 받자는 이세준에 홍대광은 다시 기운을 얻어 이승철 ‘인연’을 선곡했다. 홍대광은 꿀 같은 달달 보이스로 애절 감성을 선사했다. 신지는 그에게 “애드리브해도 돼”라며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라고 말했다.

이에 홍대광은 간주 구간에 관객들과 파도타기를 했다. 관객들 하트를 받으며 노래를 마친 홍대광은 99점으로 한우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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