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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은 김지민” 김준호 고백→탁재훈 “술 안깼냐” 불신

SBS ‘미운우리새끼’

김준호가 자신의 여자친구가 김지민이라고 고백했지만 모두 믿지 않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미우새’ 멤버들에게 김지민과 사귀고 있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 앞에서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하지만 탁재훈은 “술이 안깬거냐”고 타박했고, 김종국은 “만우절은 어제였다”며 웃었다. 또 이들은 “왜 그런 농담을 하는거냐”며 아무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녹화 당시는 두 사람의 열애 기사가 나기 전이라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밝혔다.

SBS ‘미운우리새끼’

그러나 김준호는 거듭 “여자친구가 김지민”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진짜냐”면서 김준호에게 김지민의 번호를 받아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이에 멤버들은 “정신병이다. 왜 그러냐”면서 김준호를 타박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진짜 환장하겠다. 내가 이걸 굳이 왜 얘기하겠냐”고 했고, 때마침 김지민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김준호는 황급히 “나, 지민이랑 사귀지?”라고 물어봤고, 김지민은 “아…그게”라며 쉽게 답하지 못했다.

멤버들은 “진짜 김준호와 사귀는게 맞냐. 축하해줘도 되는거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아직…”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지난 3일 김준호와 김지민 소속사 측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 씨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후배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이 선후배로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1975년생으로 48세,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39세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9살이나 난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호는 2006년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과 ‘미운우리새끼’ 등에서 돌싱 라이프를 공개해왔다.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미녀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동해에 어머니에게 집을 지어 선물하는 등 빼어난 효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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