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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환희·눈물로 가득 찬 첫 콘서트

트레저, YG엔터테인먼트.

그룹 트레저가 약 140분간 몰아친 무대 위 질주로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

ㅜ 지난 9일과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트레저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 ‘트레이스(TRACE)’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콘서트의 오프라인 티켓은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됐으며, 102개국 팬들이 온라인으로 동시 관람해 각자의 공간에서 응원봉 ‘트라이트’의 푸른빛을 뿜어냈다.

트레저는 ‘직진 (JIKJIN)’으로 격렬한 무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후 데뷔곡 ‘BOY’를 거쳐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의미가 남다른 ‘미쳐가네(GOING CRAZY)’를 쉴 틈 없이 소화했다.

리믹스 버전으로 재탄생한 노래까지 포함해 트레저는 총 22곡의 꽉 찬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끝을 모르는 절정의 콘서트는 ‘사랑해(I LOVE YOU)’와 ‘음(MMM)’ 무대에서 이뤘다. 강렬한 사운드에 맞춰 펼쳐진 이들의 오차 없는 ‘칼군무’는 화려한 무대 장치, 레이저 조명과 조화를 이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콘서트서 최초 공개된 ‘다라리(DARARI)’ 퍼포먼스 역시 트레저 메이커(팬덤명)의 마음을 훔쳤다.

스페셜 무대 또한 빛났다. 트레저는 이날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위너의 ‘REALLY REALLY’, 빅뱅의 ‘GOOD BOY’ ‘뱅뱅뱅’을 다채로운 구성의 유닛 무대로 선보였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무함성 콘서트로 치러진 콘서트였지만 트레저는 팬들과의 소통에 더 큰 방점을 찍었다. 트레저의 마음은 늘 팬들이 있는 곳을 향해 있었다. 멤버들은 이를 형상화한 보석 모양의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해 퍼포먼스를 펼쳤고,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가슴 벅찬 교감을 나눈 만큼 공연 마지막에 결국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트레저 멤버들은 “정말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다. 이 순간을 함께 해주신 트레저 메이커분들 너무 감사하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려주신, 존재의 이유가 되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더욱더 열심히 달리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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