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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아이돌’ 아스트로 라키, 유쾌한 매력 담았다

웹드라마 ‘짠내아이돌’ 화면 캡처

그룹 아스트로 라키가 진정한 ‘짠내 유발자’로 등극했다.

라키는 지난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짠내아이돌’ 1회에서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이돌 엑스피어스의 멤버 ‘휘연’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휘연은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선글라스와 007 가방을 들고 첫 등장했다. 한껏 수상한 행색으로 인적 없는 길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는 듯한 상황이 이어져 의문이 점점 커졌다. 이는 곧 휘연이 중고 거래 현장임이 드러났지만, 인기 아이돌 멤버인 그가 왜 중고 거래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휘연은 아이돌 그룹 엑스피어스에 뒤늦은 합류를 결정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참여하지 않은 1집 앨범이 역주행 신화를 일으켜 모두에게 잊혀진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휘연은 자신의 텅 빈 일정을 중고 거래, 인터넷 방송, 아르바이트로 채우며 생계를 유지했던 것.

그야말로 ‘웃픈’ 상황 속에서도 휘연의 유쾌한 매력은 계속해서 빛을 발했다. 가면을 쓰고 익명으로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고,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 있는 멘트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하며 활약했다. 이렇게 하루하루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휘연에게 극 후반에는 섭외 문자가 도착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생 역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라키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연기를 통해 ‘휘연’의 슬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휘연의 일상을 그리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전한 라키가 어떻게 캐릭터 서사를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키가 출연 중인 웹드라마 ‘짠내아이돌’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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